[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해 처음 공시지가가 결정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29번지가 서울 주거지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땅으로 결정됐다.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16년째 서울시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 자리를 지켰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1㎡당 1억8300만원 지난해 9130만원에 비해 두배 넘게 올랐다. 이밖에 서울시내 공시지가 상위 10곳이 모두 중구 명동에 있는 상업지역 필지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9 서울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거지역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 아파트가 있는 대치동 1029번지의 공시자가가 가장 높았다. 이 곳의 공시지가는 1㎡당 1909만원이다.
지난 2017년 6월 준공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공시지가가 결정됐다. 아파트 준공 1년 반 만에 주거지역 최고 공시가격 필지에 올랐다.
대치동 SK뷰 모습 [네이버맵 로드뷰] |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유명한 중구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 매장 부지는 올해도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보였다. 이 땅의 공시가격은 1㎡당 1억8300만원으로 16년 연속 공시땅값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3.3㎡당(평당) 가격은 6억400만원이다.
서울시는 최저가 땅도 공개했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싼 필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1㎡당 6740원, 3.3㎡당 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업지역에서는 노원구 월계동 348-3번지가 가장 공시지가가 낮았다. 지금 나대지 상태인 이 땅의 공시가격은 196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주거지역 중 가장 공시가격이 낮은 땅은 서대문구 신촌동 135-3번지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학 건물 주변에 있는 이땅의 공시지가는 16만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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