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위안화 환율 리스크 확대에 희비 엇갈리는 중국 수출입 기업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수입기업 달러-위안 환율 7위안 돌파 우려
외환 리스크 헤지 상품 문의 기업 늘어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위안화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요인으로 인한 기업들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 높아진 변동성으로 기업들의  외환리스크 헤지 상품 가입에 대한 문의와 가입도 늘고 있다.

[사진=바이두]

27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21스지징지바오(21世紀經濟報)는 5월 들어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13일 한때 6.9486까지 오르자 시장에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3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가 미국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가 저평가된 국가의 수입품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중국 기업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안은 통화 가치가 '저평가(undervalue)'된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상계관세를 미국 기업이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상계관세는 장려금이나 보조금 지원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진 수출국 제품이 수입국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할 때 수입국이 부과하는 관세다.

이에 반해 중국 당국은 위안화 진정화에 나설 뜻을 내비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류궈창(劉國強)인민은행 부행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위안화 환율이 우발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장은 전체적으로 평온한 상태이며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일어나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의 급락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미·중이 위안화 환율관련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환율에 수익이 좌우되는 중국 수출입 기업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사진= 바이두]

광둥의 한 재료가공기업 관계자는 ‘달러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우리가 미국에서 수입해오던 플라스틱 원재료 값도 덩달아 비싸졌다’ 면서 '미국으로부터의 대규모 원자재 수입이 어려워 졌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다른 나라에서 물량을 조달하는 실정이며 하반기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환율시장의 변화도 기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위안화 환율이 변화가 빠르고 변동 폭이 크다"면서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전했다. 과거 기업 규모가 작았을 땐 외환 리스크 헤지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기업 규모가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을 알아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환율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외환 리스크 헤지 상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중신(中信) 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요동치기 시작한 올해 4월 하순부터 외환 리스크 헤지 상품에 가입하는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주로 가전, 전자제품을 다루는 수출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반면에 위안화 가치 절하로 이득을 보는 기업도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윈푸(雲浮)시 신싱(新興)현에 위치한 광둥완스타이(廣東萬事泰)그룹은 업계 선두를 달리는 스테인리스 주방용품 생산 업체로 제품의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주문생산 전문 기업이다. 수출제품의 60%는 유럽으로 수출되고 그 중 독일에 가장 많이 보내진다.

[사진=바이두]

류빙야오(劉炳耀) 광둥완스타이 부총재는 환율 덕을 보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기업은 운이 좋은 편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원자재를 수입·가공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는데, 올해 들어 원화가치가 줄곧 약세를 보였고 대신 유로 및 달러 가치가 크게 올랐다"면서 "예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원자재를 들여와 예전과 같은 가격에 팔고 높아진 유로 및 달러 가치 덕분에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장쑤(江蘇)의 한 완구 수출 업체 재무 책임자 린후이링(林惠玲) 또한 "최근 수출한 완구제품의 판매대금 정산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현재 수준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6.9대의 위안화 환율은 결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달러-위안화 환율의 7위안대 진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민생(民生)증권은 ‘5월 들어 위안화 환율이 심리 저항선인 7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면서도 당국이 20일 발표한 통화정책집행보고에서 ‘필요한 시점에 거시경제의 세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문구 가운데 ‘필요한 시점에’라는 표현이 빠진 점을 들어 향후 당국이 적극적으로 거시 경제에 개입할 것이며 따라서 환율은 7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69위안 하락한(가치 상승) 6.8994위안으로 고시했다. 24일 위안화를 소폭 평가절상한데 이어 비교적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