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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盧 추도식에 여·야 총집결…“정의롭고 화끈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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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시민 1만7300명 운집
여야 인사들도 총집결…부시 “친절하고 따뜻한 지도자”

[김해=뉴스핌] 조재완 이서영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시민 1만7300여명(노무현재단 측 집계)이 이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노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는 유족 인사말에서 “아버지는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웠다. 깨어있는 시민, 그리고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이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는 노 전 대통령의 지론이다.

[김해=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23 mironj19@newspim.com

그는 “한국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모범 민주주의 국가”라며 “한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건호씨는 부시 전 대통령을 향해 “두 사람은 재임기간 중 많은 일 함께 일궈냈다. 두 사람이 (대통령직에) 있는 동안 한국과 미국은 새로운 단계로 발전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5년 간 재임시절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 

그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나 아버지는 항상 부시 대통령의 지적 능력과 전략적 판단에 대해 감탄했다”며 “짚어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전략적 사안의 핵심은 놓치는 법이 없다고 여러 번 경탄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가져와 이목을 끌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한 그를 생각했다. 친절하고 따뜻한 노 대통령을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한 분을 그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며 “그 목소리를 내는 대상은 미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 여느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모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고 노 전 대통령을 기억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인권에 대한 그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한까지 전달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노무현재단]

노 전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건만, 정치는 길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러나 하늘에서 도와달라고 지켜봐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 짐은 이제 남아있는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을 이루기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 길을 가겠다”며 “기성 질서도 남아있으나 우리는 멈추거나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생애는 도전으로 점철됐는데 그 도전은 국민과 국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었다”며 “그 사랑에서 대통령은 불의와 불공정을 타파하고 정의를 세우려 끊임없이 도전했다”고 회고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 등 여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 반칙이 없는 사회를 꿈꿨다. 우리가 이어 받아 잘 성취해야겠다는 마음을 되새기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의미를 다시 새기는 계기”였다고 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정의로운 분”으로 기억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됐는데 마치 어제 돌아가신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이) 있으면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갔을 것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쉽게 말해 아주 솔직하고 화끈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요즘 정치인들이 그 분 정신을 닮아 말로 떠드는 일들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잘 이어서 더욱 정의롭고 밝은 나라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김해=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2019.05.23 mironj19@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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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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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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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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