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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B 윤종규 "능력 있는 영업직, 부행장보다 더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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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운드 마케팅직 연봉 상한선 2배 ↑
실적 따라 최대 5억원까지 보상
임피 직원 영업 노하우 활용·사기 진작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3일 오후 1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B국민은행이 베테랑 영업직군인 아웃바운드 마케팅직의 연봉 상한선을 2배로 올렸다. 이에 실적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연봉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느 부행장급 임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임금피크 연령이라도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영업직원에게 그에 맞는 보상이 따라와야 한다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변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아웃바운드 마케팅직의 연봉 상한선을 2배로 올렸다. 아울러 올해부터 아웃바운드 마케팅직 신청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연초에 이어 6월 말 에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아웃바운드 마케팅은 윤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부문이다. 이 시기 임금피크제도 손봐 아웃바운드 마케팅 직무를 새로 만들었다. 만 55세가 되면 직전 연봉의 절반을 받고 정년(만 60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기존 임피제나 희망퇴직 외에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 길을 터줬다. 영업력이 탁월한 베테랑 직원들의 노하우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보상 체계도 달리 적용했다. 기본급은 임피 직원의 50%로 받고, 나머지는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부여한다. 총 연봉은 임피직원 연봉의 최대 500%까지 상한선을 정해뒀다. 임피직원 연봉 200%에 해당하는 금액은 100% 지급하고, 나머지 300%는 절반까지 개인에게 준다.

이 경우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연봉은 2억8000만원 수준이다. 임피직원은 직전 연봉의 절반인 평균 8000만원을 받는다. 아웃바운드 마케팅직의 기본급은 이의 절반이기 때문에 성과를 올리지 않으면 연봉 4000만원만 받게 된다. 하지만 실적에 따라 연봉은 최대 2억800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500% 상한선을 1000%로 올려 5억원 수준의 연봉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임피 직전 연봉의 1000%는 8억원인데, 이 중 200%인 1억6000만원은 전부 받고, 800%인 6억4000만원에서 절반을 받으면 4억8000만원 가량이다.

이는 지점장 직군의 3배가 넘고, 임원급보다도 높은 연봉 수준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 미등기임원(부행장 2명, 전무 7명, 상무 8명)의 평균 보수액은 3억3000만원. 5억원 이상 보수 대상자는 허인 행장과 박정림 부행장 외에 퇴직으로 특별퇴직금을 받은 이들이 전부다.

파격 대우를 해주는 것은 정년까지 최선을 다해 능력을 발휘하는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은행의 생산성도 키우려는 취지다. 고비용이 드는 희망퇴직과 사기 진작이 어려운 임금피크직과 달리 아웃바운드 영업직은 직원 보상과 은행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뛰어난 실적으로 임원보다 고액연봉자가 된 마케팅 직무 사례를 전국 지점장회의에서 수차례 거론했다는 후문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후배들에게 영업 노하우를 전할 수 있고, 희망 퇴직이나 임피 외에 또 다른 옵션으로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다"며 "그간 다진 인적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제대로 활용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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