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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확산, 대책 없어 발만 동동, 백신 출시도 당분간 어려워

ASF 발병 이후 중국서 돼지 112만 9000마리 살처분

  •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5:15
  •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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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당국도 ASF 예방을 위한 백신 출시가 당장 실현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바이러스 질환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차이신(財信)에 따르면, 농업부(農業部) 천광화(陳光華) 부국장은 최근 글로벌 양돈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연구가 진전에 어려움이 있어서 단기적으로 백신 출시는 어려울것”으로 밝혔다.

천 부국장은 그러면서 “ASF 바이러스 구조가 복잡한데다, 해당 전염병에 대한 연구진의 전반적인 이해도가 떨어진다”며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둔 연구기관이 없는 만큼 향후 2년 안에 백신이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천광화 부국장은 또 “지난 2018년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돼지 112만 9000마리가 살처분 됐다”며 “사육 농가에 지원된 보조금 규모가 6억 3000만위안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축산분야 연구기관인 중국농업과학원 하얼빈수의연구원(中國農業科學院哈爾濱獸醫研究所)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기관은 최근 논문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균주를 성공적으로 분리해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하얼빈수의연구원이 현재 바이러스의 활동을 둔화시키는 백신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인 연구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가이자 양돈 국가로 통한다. 매년 중국에서 도축되는 돼지 규모만 6억 9000만마리에 달한다. 네덜란드의 농식품은행 라보뱅크(Rabobank)는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돼지 사망 및 도살 규모가 최대 2억 마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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