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종구 엄호한 이학영 "기업가와 국정 운영하는 사람은 세상 보는 시각 달라"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2:02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2:03

국회 정무위 소속 이학영 민주당 의원 소신발언
"삶 힘든 분 많은데, 그런 분들과도 공감하자는 취지"
“이재웅 대표, 확대 해석할 필요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 소속)은 2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재웅 ‘타다’ 대표의 공방에 대해 “최 위원장이 원론적으로 말한 만큼 이 대표도 원론적으로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요즘 삶이 힘든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과 공감하면서 해야 한다”며 “산술적인 경제수치만 가지고 국정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부처 수장 중 한명인 최 위원장의 입장을 엄호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kilroy023@newspim.com

앞서 최 위원장과 이 대표는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글을 올려 타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지난 22일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부는 혁신사업 지원 뿐만 아니라 혁신에서 소외되거나 피해 입는 계층도 지원해야 한다"고 갑작스럽게 타다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 각계각층이 양보하며 합의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책임자에게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고 택시업계에게는 거친 언사를 내뱉는 것은 이기적이며 무례한 행동"이라고 사실상 이 대표의 언행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같은 날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라는 글을 올려 맞대응했다.

양측 간 애매모호한 의미의 설전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형국이다.

이 의원은 “최 위원장은 원론적인 정부 입장에서 말한 것일 뿐"이라며 "이 대표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기업가와 국정 운영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그런 발언이 나온 듯 하다”고 말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의원도 “혁신산업에 뒤처진 집단을 어떻게 보완해나갈 것인지, 우리도 심각하게 매일 매일 고민 중”이라며 “이 대표도, 최 위원장도 서로 답답한 마음에 각자 발언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