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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고군분투 이장기…연극 '뼈의 기행'

부모의 유골 찾아 떠나는 70대 노인의 여정
31일~6월 16일 백성희장민호극장서 공연

  •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0:08
  •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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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백하룡 작, 최진아 연출의 연극 '뼈의 기행'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연극 '뼈의 기행' [사진=국립극단]

연극 '뼈의 기행'은 인생 끝자락에서 비로소 부모의 유골을 찾아 떠나는 70대 노인 준길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릴 적 이별한 탓에 임종도 지키지 못한 부모님의 '뼈라도 모셔오겠다'는 일념으로 경북 김천 금릉에서 인천을 거쳐 중국 다롄, 하얼빈까지 여정을 떠난다.

이장을 위해 떠난 준길의 개인사는 해방 직후의 혼란과 전쟁, 이산가족 등 우리 근현대사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있다. 여기에 각박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준길의 아들 학종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담아 전 세대가 공감할 무대를 꾸민다.

작품은 그간 우리 사회 문제들을 희곡 위에 옮겨온 작가 백하룡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현실감 넘치는 맛깔 나는 대사, 나라와 지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방언이 경쾌함을 더한다. 백하룡 작가는 "각자의 사연과 삶들이 다르겠지만 이 연극을 통해 관객들도 나름의 아버지를 만나러 가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진아 연출은 "준길의 아픔이 가슴 아프게 와닿았다"며 "개인의 이야기에 담긴 역사를 마냥 무겁지 않게 다루며 인물 내면의 갈망과 가정이 전달되는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극 '뼈의 기행'은 오는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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