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감사인 변경 때 감사보고서 정정↑..."전임감사인과 소통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380건...전년대비 16.2%↑
최근 3년 감사인 변경 때 감사보고서 정정 비율 46.0%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 3년 간 감사인 변경 때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정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해석, 재무제표 공정가치 평가 등에서 감사인 간 의견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료=금융감독원]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정정횟수 매년 늘었다.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정정횟수는 △2018년 380회 △2017년 327회 △2016년 150회다.

특히 감사인 변경 때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정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3년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정정 총 857건 중 394건(46.0%)이 정정공시 시점 감사인과 정정 감사보고서 작성 감사인이 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칙만 열거한 기준인 KIFRS 해석 차이, 재무제표 공정가치 평가 의견 대립 등으로 감사인 변경 때 감사보고서 정정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자료=금융감독원]

빈번하게 정정되는 계정과목은 재무상태표에선 이익잉여금(531건), 매출채권(311건), 무형자산(280건)이었다. 손익계산서에선 매출원가(388건), 판관비(368건), 법인세비용(331건) 순으로 많았다.

정정공시 기간은 최초 공시 후 1개월 이내 정정이 44.0%로 다수였다. 2년이 지나 정정한 경우도 10.7%였다.

신(新)외감법 시행으로 금감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재무제표 수정금액이 중요성 금액(회계정보 이용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액)의 4배 이상이거나, 최근 5년 이내에 3회 이상 수정한 재무제표에 대해선 심사를 실시한다. 감리착수 전 재무제표에 회계처리 기준 위반사항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특이사항은 회사의 소명을 듣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외감법 도입 이후 주기적지정제 실시 등 지정 대상 확대에 따른 감사인 변경으로 재무제표 정정이 증가할 수 있다"며 "기업은 정확한 회계정보 작성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감사인 변경 뒤 중요한 전기 오류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 회계처리 판단사항에 대한 견해차이 등으로 전임감사인과 당기감사인 사이 의견충돌 가능성이 있다"며 "당기감사인은 '전기오류수정에 관한 회계감사 실무지침'을 참고해 회사 및 전임감사인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