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KT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연내 4200명 양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촬영·편집·콘텐츠 기획 등 크리에이터 교육 무상제공
중기부 등 정부측과 '일자리 창출' 관련 협업도 논의 중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문을 열고 들어서자 여러 개의 회의 부스와 작업 공간이 갖춰져있는 '라운지' 공간이 펼쳐졌다. 언제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소파와 테이블, 작업용 책상이 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안쪽 벽면엔 차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갖춰져있다. 촬영 스튜디오, 방송용 스튜디오, 녹음실로 들어가는 문도 보였다. 오른쪽 한편에 갖춰진 유리벽으로 된 회의실에선 서너명의 사람들이 앉아 대화를 하고있다. 그들은 추후 '스카이 TV(sky TV)' 채널에서 방영 될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성장기'의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몇개월에 걸쳐 담아 '인생극장'에 예능적 요소가 가미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 내부 회의실 [사진=성상우 기자]

지난 13일 방문한 이곳은 KT가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소재 KT목동타워 15층에 조성한 공간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다. 이곳에서 KT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1인 미디어 기획부터 촬영, 편집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역량 교육의 기회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6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엔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꼭 필요한 전용 스튜디오를 비롯한 모든 시설들이 갖춰져있다. HD급 최첨단 촬영 장비를 비롯해 영상물 편집 및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을 위한 편집 장비, 음악 녹음·의상 촬영·영상 촬영 등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등이다. 모두 일반 개인이 구비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고가의 대형 장비들이다. KT는 이 모든 시설을 1인 미디어 활동을 처음 시작하려는 크리에이터 지망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덕수 KT그룹 뉴미디어사업단 고객&미디어(Customer&Media)부문 과장은 "1인미디어로서 자리잡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내 전문인력까지 이곳 센터에 배치했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무형 멘토링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뷰티·먹방·노래·댄스 등으로 콘텐츠 분류를 하고, 이를 크리에이터 성장기같은 프로그램이나 브이로그(Vlog)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제작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 상명대 등 수도권 7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각 대학교측에서 교수 추천 등으로 1인 미디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센터로 파견해 교육을 받게하는 형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영상 촬영, 편집 등 실습 위주의 멘토링 교육을 받으면서, 프로 크리에이터들과 콜라보를 통한 콘텐츠 제작도 경험할 수 있다.

김 과장은 "교육생들은 이곳에서의 교육 과정을 통해 영상 촬영·편집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쌓고 진정한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방송채널 '스카이TV'나 광고회사 '완가' 등 KT 관계사 및 협력사에 채용될 수도 있고 인플루언서로 독립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올해 중 4200명 규모의 크리에이터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가 제품 홍보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 정부측과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유튜버'가 대학생들의 선호 직업군 순위에 오르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KT와 정부측 사이에서 형성된 것이다. 1인 미디어의 파급력 및 광고효과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크리에이터들을 적시에 연결시켜줌으로써 1인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이동렬 뉴미디어사업단 고객&미디어(Customer&Media)부문 차장은 "중기부와 그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1인미디어를 통해 중소상인들 제품이 더 잘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컨셉"이라며 "1인미디어 통해 쇼핑까지 할 수 있는 '동반성장몰'을 KT와 연계할 예정이다. 자기 브랜드가 없는 중소기업들에겐 1인미디어와 연계해 브랜드화시키고 콘텐츠로서의 파급력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와는 좀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양측의 포괄적 협약을 통해 가상현실(VR) 쇼핑몰 등 특색있는 플랫폼 만들고, KT와 1인 미디어를 여기에 연계시키는 형태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KT의 투자를 통해 무상 교육 및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사회공헌적 성격을 띄지만, 중장기적으론 수익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차장은 "중소기업과 연계한 브랜드가 커지거나 센터 내에서 제작된 콘텐츠의 파급력이 높아지게 되면 KT의 또다른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또 하나의 뉴미디어 사업영역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제작한 콘텐츠의 파급력이 커지면 그 자체에서 오는 수익도 있고, 관련 시장이 커지고 1인 미디어 생태계가 활성화되면 그 안에서의 영향력을 수익화로 연결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