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두산·두중 신용등급 '강등'..."수익악화+계열지원 부담"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0: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산, A-/하향검토 → BBB+/부정적
두산중공업, BBB+/하항검토 → BBB0/부정적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과 주력계열사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두산은 △주력 자회사 재무구조 악화 △자체 사업 수익성 둔화 △계열 지원부담 확대 등 3중고를 겪는 상황이 고려됐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추가 지원 부담에 더해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강등 사유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3일 두산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하향검토'에서 'BBB0/부정적'으로 각각 낮췄다고 발표했다.

정익수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두산은 그룹 최상단에 위치한 사업지주사로서 핵심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계열사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동사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금번 유상증자 및 자산매각에도 불구, 그룹 전반의 과중한 차입부담은 해소되기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산건설의 근본적인 사업위험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체사업도 불안하다는 평가다. 이길호 한신평 실장은 "작년 두산의 주요 배당수입원이었던 DIP홀딩스와 두타몰 흡수합병, 두산중공업의 재무여력 약화에 따른 배당 중단 등으로 이익기여도가 높았던 동사 지주부문 수익성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차입부담은 확대됐다. 정익수 선임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재무여력 약화로 2016년 이후 지주사인 '두산'의 지원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산이 금번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1416억원)에 참여하면서 계열사에 대한 지원의지와 지원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두산중공업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안지은 한신평 연구위원은 "두산중공업은 국내 신규 원전 6기의 도입이 백지화된데다, 국내 탈원전 이후 해외 원전 수주에서도 고전하고 있어 향후 매출 내 원전 관련 비중은 더욱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두산중공업은 원전 관련 매출의 수익기여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으로, 관련 매출 축소가 수익구조 악화로 이어지는 게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설상가상 두산건설의 지원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안 연구위원은 "자회사인 두산건설 관련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적인 지원 및 지분 손상 관련 부담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준공사업장 및 장기 미착공사업장 관련 손실 발생으로 5500여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보유지분 중 약 6400억원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한편,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30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또 유상증자 완료 이전 시점까지 3000억원의 유동성을 긴급 지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