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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증식 폭락 '최악의 시나리오' 경고
관세 인상보다 추가 관세 부과가 심각…"中 연간 GDP 6% 아래로"
협상 극적 타결 가능성 '미미'…관세전쟁 혹은 합의 무산에 무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년 넘게 끌고 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이르면 이달 안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양국은 협상 과정에서 예상외 위기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중 관세 인상과 추가 관세 부과 카드를 들어서다. 무역 협상 타결을 기다리고 있던 월가에서는 경고가 쏟아졌고, 전문가들은 무역 협상 진전의 '유턴' 신호가 글로벌 경기 침체 리스크를 높인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한 기념품 가게에 진열된 스웨트 셔츠의 라벨. 라벨에는 미국 국기와 함께 중국 제조를 뜻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금요일(10일)에 10%가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트윗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 관세율 인상을 언급했다. 또, "3250억달러 추가 상품"에 대한 신규 관세 25%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지난 6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관세맨' 트럼프 소식에 장중 최대 470포인트(p) 넘게 급락했다. 그러다 류허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무역 협상단이 예정대로 워싱턴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지수는 낙폭 일부를 반납, 66.47p 하락한 2만6438.48p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중국 증시는 5% 이상 빠졌다. 황금연휴로 관세 우려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일본 증시도 7일 1% 이상 떨어졌다.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했다. UBS는 지난 7일 투자보고서를 내고 미중 무역 전면전에 적극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만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경우 금속과 광산업, 자동차, 소비재 등 경기순환 섹터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도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대비하라는 권고 메시지를 보냈다. 모간스탠리 역시 관세 인상에 따른 중국 증시의 두 자릿수 하락과 경제 펀더멘털의 충격을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과 무역 협상이 잘돼간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배경에는 기술 이전 강요 금지를 법제화하겠다는 중국의 기존 합의에서의 후퇴가 있다. 중국 정부는 법제화 보다는 규정 및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음과 같은 향후 시장 시나리오를 내놨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상과 추가 관세를 강행하면 중국 정부가 보복으로 대응, 무역전쟁으로 다시 치닫는 경우다. 이는 급격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진다.

미즈호은행의 아시아 환율 전문가 켄 청 킨-타이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무역전쟁의 재개는 확실히 세계 경기 침체 리스크를 고조시킬 것"이라며 "관세는 불확실성을 불러 일으키고 기업신뢰도를 떨어 뜨릴 것이다. 기업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공장을 철수할 것이며 중국 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소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닉 매로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의 관세 인상은 중국 경제 성장률에 0.2~0.3% 정도 소소한 영향이 있을 것이지만 진짜 문제는 3250억달러 어치 신규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라며, 이는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0.3~0.4% 낮춰 6% 아래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UBS 이코노미스트 타오 왕과 닝 장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이는 중국의 대미 수출 전체에 해당한다. 전체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 25%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도 역부족으로 만든다. GDP는 연율 6% 아래로 끌어 내릴 것이며 위안화 역시 달러당 7.2위안까지 가치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국기가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 초상화 앞에 펄럭이고 있다. 2017.1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번째 가능성은 미중 무역협상의 극적 타결이다. 그러나 기술 이전과 보조금 지급 제도 등 핵심 사안에서 중국 정부가 양보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JP모간애샛매니지먼트의 선임 시장 전략가 타이 후이는 중국이 협상 과정에서 하차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은 동의하지 않는 미국의 협상 전술에서 물러 서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관영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미국의 선제 공격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금도 후퇴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논평을 보도했다. 이러한 중국 관영 매체의 반응은 이번 주 협상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게 한다. 

셋째, 일시적으로 무역협상 합의 도출을 무산하고 협상을 지속을 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12월 1일 시행된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과 비슷한 어프로치다. 양측이 무역협정 합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면 금융시장 내 불안은 다소 완화하겠지만, 또 한 번의 휴전은 이전만큼의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휴전 이후 긍정적이었던 양국 간 협상은 트윗 한 번에 고비를 맞이했다. 합의 무산을 뜻하는 "노 딜"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9~10일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큰 소리를 내본 것이라고 진단한다. 양국이 무역합의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지난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협상하다보면 때론 '반쯤 미친 척'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참관평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FT 칼럼니스트 에드워드 루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한 순간, 협상은 돌이킬 수 없는 코너에 몰렸다는 주장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강제로 이행하게끔 할 수 었는 사안에 대한 어떤 예고를 한 셈"이라며 한 번 뱉은 관세 인상 발언은 다시 주어담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강제 기술 이전 법제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거부할 것이다. 그럴 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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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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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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