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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중국 상장사 총수, 50대 남성 토끼띠 석사 철강 종사자 많아

기사입력 : 2019년05월06일 10:44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06:30

여성 사장 5%에 불과, 20대 기업인 10명
연봉 최다 최저 수령자 무려 16310배 차이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고학벌 고스펙 고급경력을 갖춘 기업인만 회장을 하던 시절은 지났다. 정보통신기술(IT) 인공지능(AI) 등 비교적 ‘젊은’ 산업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다양한 스펙을 갖춘 기업인들이 나타난 것.

이러한 가운데 중국 A주 상장사 총수들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자료가 발표돼 주목을 끈다. 거대 시장 중국에서 활약하는 임원들의 특징을 살펴본다.

21데이터뉴스실험실(21數據新聞實驗室)이 A주 상장사 총수 3600여 명의 연령 학력 연봉 등을 분석한 결과 50대 남성 토끼띠 석사 기업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국 본토 증시 상장사 고위급 임원(회장 대표 이사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계에 따르면 약 3500여개 A주 상장사 임원 가운데 남성은 총 3399명으로, 전체의 94.4%를 차지했다. 여성 사장 수는 200명으로 전체의 5.6%에 불과했다.

3592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4세로, 절반 정도가 60허우(后, 1960년대생, 만50~59세)에 속했다. 그 뒤를 70허우(70년대생, 766명)와 50허우(50년대생, 511명)가 이었다. 20대 기업인은 10명으로 0.3%를 차지했다.

최고령 기업인은 중국 케이블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타이양뎬란(太陽電纜, 002300.SZ)의 리윈샤오(李雲孝) 회장과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제조사 하이톈징궁(海天精工, 601882.SH)의 장징장(張靜章) 회장으로, 올해 그들의 나이는 82세다.

반면 최연소 기업인은 올해로 24세가 된 순하오주식(順灝股份, 002565.SZ) 왕정린(王鉦霖) 회장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취임했으며 연봉은 2만5000위안(약 4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한 지분은 없다.

A주 상장사 총수 대다수는 고학력자로, 특히 석사 학위 소지자가 1615명으로 44.7%에 달했다. 학사 학위 소지자는 1020명(28.3%), 박사는 304명(8.4%)이다. 최종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인 기업인도 1명(0.028%) 있었다.

총수 간 연봉 격차는 뚜렷했다. 최다 연봉 수령 기업인은 최저 연봉과 무려 1만 6310배의 격차를 보였다.

임금을 공개한 2600여 명의 임원의 평균 연봉은 102만 위안(약 1억7700만 원)이다. 연봉이 1000만 위안인 기업인도 11명에 달했다. 연봉 10만 위안(약 1735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임원은 72명으로, 최저 연봉은 2500위안(약 45만 원)이다.

‘연봉 킹’은 신소재 그래핀 제조사 팡다탄쑤(方大炭素, 600516.SH)의 당시장(黨錫江) 회장이었다. 2018년 기준 그의 연봉은 4077만 위안(약 70억7200만 원)이다. ‘철의 여인’ 둥밍주(董明珠) 거리전기(格力电器, 000651.SZ) 회장은 연봉 960만 위안으로 12위를 차지, 여성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20위권에 들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철강(344만 위안) 부동산(238만 위안) 비은행금융기관(190만 위안) 은행(154만 위안) 비즈니스무역(130만 위안) 순이었다.

매체는 “기업인의 주 수입원은 연봉이 아닌 주식 배당금”이라며 “배당수익이 막대해 공식 연봉이 작더라도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연봉 순위 17위에 그친 팡훙보(方洪波) 메이디(美的)그룹(000333.SZ) 회장은 지난해 연봉(808만 위안)과 주식 배당금으로 총 50억5755만 위안(약 8772억 원)을 벌어들였다.

한편 A주 상장사 임원 중 토끼띠가 408명(11.3%)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용띠(10.4%) 호랑이띠(9.8%) 뱀띠(8.9%) 말띠(8.5%) 순이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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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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