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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1168원 뚫은 환율...딜러들 "1180원까지 열어둬야"

달러/원 환율 1168.20 마감...2년3개월래 '최고치'
"상승 재료는 많은데 하락 재료는 부재"
"조만간 1170원 상향돌파 예상"

  •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6:51
  •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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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외환딜러들은 5월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서울 외횐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9.7원까지 올라 1168.2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월20일 기록했던 1169.20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160.0원에 출발한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7포인트(0.56%) 내린 2178.13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28%) 내린 748.30에 출발했다. 2019.04.26 mironj19@newspim.com

오늘 환율 상승은 중국발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 원래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오전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우려가 커졌고 결과적으로 찬물을 끼얹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 지표발표 이후 달러/위안이 치솟는 등 대만달러, 싱가폴달러, 중국위안 등과 동반 하락했다"며 "원화도 이 흐름에 연동돼 많이 올라갔다. 1170원 상향돌파 시도가 조만간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0.1로 지난달(50.5)보다 0.4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50.4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향후 달러/원 환율 전망은 날이 갈수록 상단밴드가 높아지는 형국이다.

박선화 NH농협은행 차장은 "달러/원 환율은 현재 '상승' 재료는 많은데 '하락' 재료는 없다"며 "1160원대는 확실히 안착한 것 같다. 5월내 1170원, 최대 1180원까지는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환율이 급반전해서 내려가긴 힘들 것 같다"면서 "현재 NDF(역외환율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오르는 것으로 봐서 모두 실수요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OMC 결과에 따른 달러/원 환율 급등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앞선 우리은행 외환 딜러는 "미국 GDP가 잘 나왔지만,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부진한 면이 있다"면서 "기존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물가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면,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OMC 후 달러 강세 베팅이 둔화되고, 원화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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