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ICT포커스] 삼성전자 폴더블폰, '혁신의 저주' 풀어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성공' 공식 성립 안해...삼성전자 당면 과제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 이해도 높여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스마트폰 시장이 떠들썩합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제품의 구조화된 형태)를 가진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죠. 폴더블폰은 딱딱한 제품을 접었다 펼 수 있게 되면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메인디스플레이[사진=바이두]

폴더블폰이라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혁신을 받아들여야하고,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합니다. 어려운 기술을 동원해 기존과 다른 기능과 혜택을 제공했더라도 기존의 익숙함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한 혁신이 됩니다. 

존 구어빌 하버드대 교수는 이를 '혁신의 저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많은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나온 혁신 제품 중 90%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도 혁신의 저주 앞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이번 출시 연기 사태가 시험대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에 앞서 미국에서 언론인들을 상대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인 만큼 리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용법을 소개하면서 친근하게 접근하려 한 것이죠.

이 과정에서 한 리뷰어가 폴더블폰 중요 부품을 액정 보호필름으로 알고 억지로 뜯었고 화면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접히는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등의 문제도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처음엔 제품의 문제가 아닌 무리한 제품 리뷰로 인해 생긴 문제로 인식됐습니다. 삼성전자도 정해진 날짜에 출시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을 테스트 한 이후 "제품이 접히는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원인을 조사해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출시 연기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제품 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구성 테스트를 소홀히 했던 것이다"라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설계를 다시해야 할 정도는 아니며 내구성 테스트를 소홀히 했던 것도 아니다"라며 "처음 나온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부분과 우리가 생각했던 부분이 달라서 나타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폴더블폰을 만든 삼성전자는 제품의 특성을 알고 있었기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가 폴더블폰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사용 방법에도 혁신을 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일례로 문자를 보낼 때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타자를 치는데 화면이 두배로 넓어진 폴더블폰 화면에선 같은 방식으로 타자를 치기가 어렵습니다. 앞서 스마트폰 초기에도 버튼이 있는 피처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오타'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히 삼성전자만의 것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화웨이 등 다른 제조사들에게도 당면한 과제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시장 개척자로 나섰기에 좀 더 빨리 직면한 것입니다. 

LG전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5G폰 V50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도 마찬가지 입니다. LG전자는 V50 스마트폰 옆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스크린을 하나 더 주는 '듀얼스크린'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앞서 모듈 형식으로 내놓은 G5라는 아픈 전례를 갖고 있습니다. 2016년 나온 G5는 카메라 기능을 높이는 모듈과 가상현실(VR)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듈 등을 탈착 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 32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휴대하는 것이 불편하고,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끼운 케이스를 벗기고 모듈을 끼워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선 '혁신의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LG전자의 V50이 혁신의 저주를 넘어선, 성공한 주인공이 되길 기대합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