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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미세먼지 측정기술 특허출원 10년새 1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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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건→ 지난해 129건 급증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세먼지를 측정하려는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10년 사이 13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09년 10건에서 2018년 129건으로 10년 새 약 13배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동향 [자료=특허청]

같은 기간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출원 건수는 연평균 약 17만건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국기업의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국내 출원이 총 7건임을 감안하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과 국내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 같은 큰 폭의 증가세는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과 시장의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미세먼지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고 동시에 미세먼지 예보가 본격 실시됐다.

또 2014년 1월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WHO 권고기준인 25㎍/㎥의 약 40배에 달하는 993㎍/㎥을 기록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도 200㎍/㎥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허청은 “날씨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돼 버렸고, 이런 상황을 반영해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세먼지 측정기술 관련 특허출원 중 소형화 관련 출원은 2013년까지 연평균 4건 안팎에 불과했으나 2015년부터 연평균 20건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의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제품에 응용하기 위한 모듈화의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미세먼지 측정방식별 출원 비율(%) [자료=특허청]

미세먼지 측정방식의 경우 현재 △광산란 방식 △베타선 흡수 방식 △중량농도 측정 방식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광산란 방식 출원 비중이 50%로 베타선 흡수 방식(8%)이나 중량농도 방식(2%)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측정기술을 타 기술 분야 또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 ‘미세먼지 측정-응용기술’의 특허출원도 10여년 전 연간 5건 안팎에서 지난해 7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미세먼지 측정관련 국내특허 출원인 동향 [자료=특허청]

출원인별로는 2014년 중소기업, 개인, 학교, 출연연구소가 10건 정도로 비슷했으나 작년에는 중소기업과 개인 특허출원이 각각 54건과 37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이 지난해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급증한 것이다.

특히 개인 출원은 2017년 14건에서 2018년 38건으로 약 3배 증가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김주대 특허청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관련 정책 추진과 관련 시장 확대로 미세먼지 측정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는 측정의 정확도 향상과 소형화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는 의료, 바이오, 농식품, 가전 등에 특화된 미세먼지 측정 기술의 출원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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