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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발표문..."한국 굴지 기업과 120억달러 사업 추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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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투자·혁신 협력, 밀도 있게 다뤘다"
"우즈벡 진출 韓기업, 편안하게 지원"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 굴지의 기업과 은행들과의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가 파격적 결과로 이어져 1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9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오늘 회담에서 투자혁신 협력에 대한 사안도 밀도 있게 다뤘다"며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자본으로 설립된 6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對) 우즈베키스탄 투자액은 70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또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자신의 고향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도록 변함없는 다각적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은 교역, 보건의료, 과학, ICT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가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한국 문화예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다음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 각하,
존경하는 기자단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손님을 사랑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과 한국 친구 여러분을 환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은
양국 관계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며,
한·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입니다.
오늘 전통적인 우정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정상회담은 허심탄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회의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오늘 개최된 정상회담은
정치, 경제, 통상, 투자 및 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장기적인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글로벌 안보, 안정 등 국제 및 역내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이 유사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상호 신뢰와 진정한 우정을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가 본질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국제기구 내 상대 입장을 전통적으로 지지하는 바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남북 상호 이해 개선을 목적으로 펼치는
평화주의 정책을 확고히 지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정책은 글로벌 안보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교육, 보건의료, 과학, 기술, 문화, 관광 분야에서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양국의 경제, 통상, 투자, 기술 협력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협력을 보다 확대시켜 나가도록 하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아주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우
리는 더 많은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동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2018년 기준 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양국 교역의 증가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교역 확대를 위해 양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투자 혁신 협력에 대한 사안도 밀도 있게 다뤘습니다.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자본으로 설립된 6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對) 우즈베키스탄 투자액은 70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한국의 굴지의 기업과 은행들과의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가 파격적 결과로 이어져
1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자신의 고향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도록
변함없는 다각적 지원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한국의 사회 경제 발전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에게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현재 한국 국민들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부처에서 공무원으로
또는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동욱 차관은
보건부 차관 겸 우즈베키스탄 사회부총리 고문직을 맡고 있습니다.
양국은 인적 교류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교역, 보건의료, 과학, ICT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합니다.
한국 교육 표준에 부합한 아동교육 시설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의미 있는 부여를 하는
한인동포들이 중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문하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한국 문화 예술에 기여할 것이고,
양국의 우정과 우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우즈베키스탄 협력 확대를 심사숙고하고
우즈베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국민에 대한 진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 준
문재인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체결된 협정문은 양국 국민의 뜻에 부합할 것입니다.
공동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경청해 줘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께
기쁜 마음으로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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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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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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