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Bio톡스] 장외주식 강자 올리패스, 잡음에도 급등...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NA 플랫폼기술 나스닥 기업, 시총 10조
‘기술특례상장→테슬라요건→성장성’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올리패스가 상장주관사와 함께 올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성장성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올리패스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건, 기술성평가 이슈, 기술이전 계약 해지 등 여러 잡음이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비상장 주식시장에서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외주식 시장에서 올리패스의 주가는 4만8000원이며, 시가총액 6041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리보핵산(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그동안 RNA 치료제는 체내에서의 불안정성과 핵산기반 치료제의 낮은 세포막 통과효율 문제로 치료제 개발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반면 올리패스는 OPNA(OliPass Peptide Nucleic Acid)를 통해 세포 투과성을 증대했고, 소량의 약물로도 약효를 낼 수 있도록 개선시켰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비마약성 진통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올리패스가 투자자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게 된 계기는 플랫폼 기술이 아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사태 때문이다. 이희진씨는 과거 증권방송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SNS를 통해 청담동 소재 고급주택이나 고가 외제차량 등의 사진을 올리며,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라고 불렸다.

그러나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불법 투자회사를 차려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2016년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올리패스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종목이라는 오명을 썼다.

또한 지난 2014년 다국적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BMS)를 상대로 기술수출에 성공했고, 시총이 2조원에 육박했다. 주가가 16만원대까지 치솟자 주요 임원들의 주식 매각이 이어졌다. 결국 2015년 BMS와의 기술계약은 깨졌고, 2만원대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올리패스의 잡음은 끊이지 않았지만, 벤처투자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2017년 말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방식으로 미래에셋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350억원 가량을 투자 받았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올리패스의 플랫폼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들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이와 유사한 RNA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곳은 올리패스를 제외하고 올릭스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기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 등 RNA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시총은 10조원대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올릭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3만6000원)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6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셀트리온 어닝쇼크 등 지난해 내내 이어져 온 바이오 섹터의 악재에도 주가 6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현재 올리패스는 기술성특례상장 및 테슬라요건상장을 철회하고, 성장성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이 과정도 순탄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성평가 진행 당시 기술 문제보다는 평가위원들과 올리패스 대표가 마찰이 있었고, 결국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테슬라요건상장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의 의견 불일치로 결국 성장성특례상장으로 결정됐다”고 귀띔했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을 위해 통상적으로 활용하는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했다.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두 곳에서 기술성평가 심사를 받았다. 통과 기준은 기관 두 곳에서 최소 A등급, BBB등급 이상이 나와야 하지만, 올리패스는 각각 A등급과 BB등급을 받아 탈락했다.

이에 회사는 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테슬라요건상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테슬라요건상장은 기술성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주관사와 회사는 거래소에 이익 실현에 대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 풋백옵션(환매청구권) 기간이 3개월이다.

특히 4년 이내에 매출액이 30억원이 되지 않고,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들어가고 상장폐지가 된다. 오랜 시간 영업이익 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조항이다.

결국 올리패스는 최종적으로 ‘성장성특례상’을 준비 중이며, 최근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성장성특례상장은 상장주관사의 추천이 핵심이며, 기술특례상장과 함께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나더라도 관리종목에 지정되지 않는다. 회사가 지정하는 1개 기관에서 심사를 받으면 되고, 기술 평가 등급이 낮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주관사의 추천만으로 상장이 가능한 대신 풋백옵션 기간이 테슬라요건의 두 배 ‘6개월’을 적용 받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평가 기관에서 점수를 낮게 줬지만, 주관사가 다른 평가를 받아보고 확신을 갖는 경우 거래소가 신뢰를 갖고 심사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상장되는 건 아니다. 기술성, 사업성, 내부통제, 임원 모럴헤저드 등 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ur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