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 사임 의사 표명 후 총통 출마 의향까지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20:36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20:36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위탁 생산 업체로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69) 회장이 2020년 1월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궈 회장은 16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대만관계법 40주년, 대만-미국 관계 강화 안보포럼’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궈 회장이 최근 폭스콘 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총통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본인이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궈 회장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한 행사장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 도중 사임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본적으로 2선으로 물러서거나 은퇴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서 “간밤 잠을 자지 못했다. 중국과 긴장 상황에서 2020년은 대만이 향후 20년 간 정치, 경제, 국방 정책의 방향을 정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많은 무기를 사들일 필요가 없다. 평화가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기 살 돈을 경제 발전과 인공지능(AI) 개발, 미국 투자에 쓴다면 평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담보를 얻게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궈 회장은 자산 76억달러(약 8조6374억원)로 대만 최대 갑부다. 궈 회장은 “일본과 손잡고 5년 안에 삼성전자를 꺽겠다”느니 “타도 삼성, 타도 한국” 등 평소 삼성전자를 겨냥한 반한 발언을 서슴지 않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최근 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궈 회장에 대한 지지율은 선두를 달리는 한궈위 가오슝 시장보다는 낮았으나 재선 도전을 선언한 차이잉원 총통보다 높았고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