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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예전엔 마스터스서 아빠와 포옹, 그랬던 내가 아버지 됐다”

22년만의 우승으로 마스터스 5번째 그린재킷
“아들과 가족이 내 경기를 보는 게 의미있다”

  •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07:26
  •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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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4세 우즈가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활을 알렸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7년 최연소 우승으로 그린재킷을 걸린 우즈는 이후 2001년, 2002년, 2005년에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이 우즈의 5번째 그린재킷이다. 이와함께 PGA 통산81승을 기록,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승(82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마스터스 그린재킷 5번째 영광을 안은 타이거 안은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즈는 어머니 티다, 딸 샘, 아들 찰리와 차례차례 포옹하며 감격을 함께 나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즈는 오거스타 주최측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아버지로서의 마스터스 우승에 대해 얘기했다.
1997년 마스터스 첫 우승할때는 아버지와 포옹했지만 이날 22년만에 다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아들을 끌어안았다. 올 마스터스 현장에는 어머니 쿨티다, 아들 샘 등 가족등이 우즈의 경기를 지켜봤다.

타이거 우즈는 “예전엔 아버지가 같이 계셨지만 지금은 내가 아버지가 되었다”며 어느덧 아버지가 된 자신에 대해 말했다. 1997년 첫 우승 당시 아버지 얼 우즈는 우즈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지만 심장질환으로 2006년 하늘나라로 떠났다.

우즈는 “그 대신 아들 등이 내 경기를 보는 게 의미가 있다. 인내하고 집중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실수 했지만, 내 경기에 집중했다.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했다. 아버지가 회복하셔서 이 자리에 계셨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여운을 남겼다. ‘소년에서 아버지가 된’ 우즈의 우승이었다.

4차례의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PGA 통산 80승을 써내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우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서 정상을 차지, 5년1개월 만에 우승컵이자 PGA통산 80승을 달성했다. 당시 우즈는 “다시 골프를 할수 있을지 조차도 몰랐다. 앞으로의 일정, 올해 어느 대회를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미래가 깜깜했다”며 암담했던 현실을 말하기도 했다.

5번째 그린재킷을 걸친 우즈는 지난날을 회고했다. “지난 몇년간 힘들었다. 작년에 운 좋게도 다시 골프를 할수 있게 됐다. 이런 경험들이 오늘의 우승을 더 값진 경험으로 느끼게 한다”며 끝을 맺었다.

어머니, 자신의 아들과 포옹하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효하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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