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상무부, 中기업·대학 37곳 '미확인 명단' 추가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14:54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14: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중국 기업과 대학 수십곳을 상무부의 '미확인 명단'(unverified list)에 추가해 미국 납품업체들의 대(對)중 수출 통제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상무부는 32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중국의 기업과 대학 37곳과 홍콩 기업 6곳이 새롭게 추가된 총 50개의 단체를 명시했다. 

'미확인 명단'이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을 준수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어려운 기관을 뜻한다. 상무부는 명단에 오른 단체들에 대한 미국 업계의 추가적인 경계를 요구해 사실상 이들 기관에 대한 자국에서의 수출을 통제한다. 

케빈 울프 전직 상무부 수출행정 부문 차관보는 미확인 명단에 올랐다는 것은 미국 공급업체들이 이들 단체에 제품을 공급하려 할 때 신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출금지는 아니지만 사실상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명단에 오른 단체들은 정밀광학, 전자, 기계장비, 항공 등 첨단 기술 부문이며 본토 기업 중에는 '아이신 난퉁 테크니컬 센터' '베이징 바이 스페이스 LCD 머티리얼즈'가 포함됐다. 대학들로는 런민대, 광둥공대, 통지대 등이 있다. 

홍콩 링난대의 장바오후이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책임자이자 정치학 교수는 이번 미확인 명단 추가 조치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을 통제하려는 시도"라며 "이는 양국 간 변화하는 세력 균형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하는 조치이며 중국과 미국간 전략적 라이벌 관계가 극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는 미 행정부의 무역협상 전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반발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미국의 상호 신뢰와 호혜적 원칙에 따라 실수를 바로잡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통신]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