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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두 대통령' 베네수엘라, IMF 특별인출권에 손 못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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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4억달러(약 4554억원) 규모의 특별인출권(SDR)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지난 1월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혼란이 지속되자 IMF가 사실상 마두로 대통령의 현금 인출 권한을 봉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네수엘라의 미달러화 보유고 현황 [자료=블룸버그 통신]

IMF의 이번 결정은 마두로 정권의 1패로 기록될 전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군부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SDR은 마두로 정권이 현금을 입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베네수엘라는 90억달러(약 10조2465억원) 가량의 외화보유고 중 3분의 2 가까이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현재 이를 현금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SDR은 1970년대 금이나 미달러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립된 장치로 5개 글로벌 통화로 가치가 분산되는 인출권이다.

지난 2018년 3월 기준 베네수엘라의 SDR 규모는 당초 10억달러(약 1조1385억원)에 달했으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이미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마두로 정권은 지난 1월 말 영국 영란은행 금고에 있던 12억달러(약 1조3662억원) 상당의 금을 빼내려 했으나 영란은행이 이를 금지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주요 베네수엘라 은행 계좌 권한을 과이도 국회의장에게 넘겨줬다.

IMF가 이번 결정으로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다. IMF 규정에 따르면, SDR 권한을 행사하려면 IMF 회원국 과반수로부터 인정받는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마두로와 과이도 모두 자격이 없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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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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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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