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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20.63% 급등 한진칼...'경영권 분쟁'시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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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반영... 경영권 분쟁시 13.47% 보유한 KCGI 영향력↑
1730억원 달하는 상속세 재원 마련 위해 한진칼·한진 배당 증액 가능성도
한진칼 지배구조 가장 큰 이슈... 대한항공·진에어 주가 변동 미미할 것 전망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8일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진그룹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는 향후 한진그룹 주가 향방이 경영권 분쟁 여부와 상속세 재원 확보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진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3%(5200원) 급등한 3만400원에 마감했다. 한진은 15.12%(5450원) 오른 4만1500원, 대한항공은 1.88%(600원) 상승한 3만2500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3.40%(800원) 오른 2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한진칼 주가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이날 한진그룹주 강세는 조 회장 별세로 인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진칼에 대해 "조현아·조원태·조현민 등 오너일가의 현재 지분이 2.30%대로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상속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한다면 경영권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며 "조 회장 지분인 17.84%가 3등분 된다면 13.47%을 보유하고 있는 KCGI에게 유리한 판도로 흘러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역시 "금일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 보고일인 3월18일 대비 0.8%p 증가한 13.6%"이라며 "향후 상속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KGCI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한진그룹의 주가 역시 조 회장 지분 상속에 대한 상속세 재원 확보와 경영권 분쟁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현행 국내법상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지만 주식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할증이 붙을 수 있어 최대 65% 수준까지 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의 지분 가치는 약 3454억원으로 상속세율 50%를 단순 적용하면 1727억원 수준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일가가 보유한 한진칼·한진 지분에서 평가가치의 5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609억원 조달이 가능하다"며 "나머지 1100억원은 오너일가 지분이 큰 한진칼과 한진 배당을 증액해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 역시 "시장에서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까지 점치지만 과도한 추측"이라며 "상속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동산 등 기타 자산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반면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은 추후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에 베팅한 자금 이탈로 하락했다"며 "지분율 매입경쟁 발생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경영권 위협 시에는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의 우호세력 확보 방안 등 가능성도 있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진과 대한항공, 한국공항, 진에어가 한진칼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진칼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주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또다른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꼭대기에 있는 회사에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에 밑에 회사들은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내부에서 상속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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