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서 논의된 '스냅백', 美 의회서도 갑론을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쿤스 의원 "안전장치 합의문에 포함, 긍정적"
가드너 동아태소위원장 "예외 조치, 미국의 무상 양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과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복원하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미국 상원 중진의원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그런 사안을 접한 적은 없다"면서 "의사 결정을 위한 내부 과정 중 일부 부수적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말한 것보다는 의미가 작다"고 평가절하했다.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쿤스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를 확고히 이행할 의지나 약속이 없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물러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시를 대비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제재를 되돌리기 위한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조항을 최종 합의문에 포함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팀 케인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비공개 브리핑이 매우 빈틈없이 진행됐지만 스냅백 조항 여부가 따로 언급된 적은 없다"며 "물론 논의될 수 있었던 사안이지만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은 "스냅백 조항 등의 예외조치는 미국이 북한에게 무상으로 양보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이 아무런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북 제재의 완화와 관련한 스냅백 조항, 혹은 이와 비슷한 예외 조치들을 논의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포기할 것이라고 시인하는 것과 같다"면서 "북한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부터 지금까지 합의를 지키기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또 "이런 사안들이 논의되기에 북한은 너무 멀리 있으며, 북한이 하노이 회담에서 제시한 사안들은 웃음거리에 가깝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좋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재료를 생산하고 언제든지 관련 시설들을 재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