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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스페인 韓대사관, '자유조선' 北대사관침입 사전 인지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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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페인 주재 한국 대사관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침입 이전과 이후에도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NK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북한 대사관 2019.02.28.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스페인 당국의 사건 수사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한국이 해외에서의 북한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마드리드 주재 한국 대사관은 '자유조선' 일원 한 명이 침입을 앞두고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자유조선'의 수장으로 간주되고 있는 아드리안 홍 창은 침입 2주 전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자신을 "아랍에미리트와 캐나다에 사무실이 있고 북한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사업가"로 둔갑해 대사관을 찾았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를 침입 전 사전 현장 조사로 보고, 한국 대사관이 이에 대해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침입이 있고 난 직후 스페인 수사 당국은 한국 대사관을 찾았다며 심지어 스페인어를 못하는 북한 대사관 직원을 위해 한국 대사관 측이 통역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인 보즈포퓰리는 스페인 경찰이 지난달 28일 사건 조사를 위해 한국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건 수사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경찰관들이 (한국 대사관) 건물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 대사관에 갔다"고 알렸다. 이는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경찰에 대사관을 침입한 자들이 한국 국적이었다고 알렸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NK뉴스는 한국 외교부가 27일 정부는 확인할 추가 내용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스페인 법원은 북한 대사관을 침입한 '자유조선'이라는 단체 회원 10명 중 용의자 2명에 대한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포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는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알려진 아드리안 홍 창과 미국 시민권자인 샘 류다. 이들은 사건 직후 포르투갈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드리아 홍 창은 사건 발생 후 수일이 지난 뒤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넘기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조선'은 스페인 법원의 수사 상황 보고서가 공개된 뒤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하면서 "FBI와 상호 간에 합의한 비밀유지 조건으로 엄청난 잠재 가치를 가진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 우리 소유가 아닌 그 정보는 자발적으로, 그리고 그들의 요구에 따라 공유됐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에 미국 정부가 연관됐는지 묻자 "미국 정부는 그것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수사 보고서에서 한국 국적의 이우람(Woo Ram Lee)도 북한 대사관을 침입한 인물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샘 류와 현지 철물점에서 600유로를 들여 덕트 테이프, 펜치 등을 구입했다고도 덧붙였다. NK뉴스는 이우란(Woo Ran Lee)으로 보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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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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