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18 한국사회] 국민 10명 중 4명 "공기 나쁘다"...미세먼지 불만 최고조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09:20

대기환경 국민의식 조사서 36% '나쁨'
환경문제 불만은 미세먼지·방사능·화학물질 순
사회안전 인식은 2년 전보다 7.3% 늘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잦아지는 미세먼지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 대기환경이 '좋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10명 중 3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2년 전보다 7.3% 증가하며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환경이 '좋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28.6%로 2년 전보다 3.1%p(포인트) 줄어든 반면, '나쁘다'라고 생각한 국민은 36.0%로 2년 전보다 8.0% 늘었다. '보통'이라고 느끼는 경우는 35.3%였다.

국민들이 인식하는 가장 큰 환경문제는 미세먼지(82.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사능(54.9%)과 유해화학물질(53.5%), 기후변화(49.3%)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환경·환경문제 국민인식 [자료=통계청]

실제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4년에 처음으로 감소 후 2015년 이후 다시 소폭 증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는 에너지 부문의 이산화탄소(CO2)가 차지했다.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은 농업(1.4%), 폐기물(0.6%), 에너지(0.4%) 순으로 증가하고, 온실가스별로는 N2O(3.5%), CO2(0.5%) 순으로 배출량이 증가했다.

또, 2015년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대폭 증가했다.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은 23만3000톤으로 전년보다 138.1% 증가했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일산화탄소 배출량도 전년에 비해 33.4% 증가하였으며, 오존을 발생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2년 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화재건수는 4만2000건으로 전년(4만4178건)보다 1887건(4.3%) 줄어든 반면, 건강 피해액은 1302만4000원으로 1년 전 1147만4000원보다 155만원 증가했다.

2017년 자동차사고 건수는 21만6335건으로 전년 22만917건보다 4582건 감소했고, 자동차사고 사망자수 역시 4185명으로 2016년 4292건보다 107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몇년동안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대기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나빠지고 있는 것 같으며, 실제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사회안전 전반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