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복합단백질이 보툴리눔 톡신 내성 일으켜…'순수톡신' 선택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멀츠코리아, 제오민 출시 10주년 간담회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툴리눔 톡신 안에 있는 복합단백질이 내성을 일으킵니다. 멀츠의 '제오민은' 이러한 복합단백질과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톡신'입니다."

프레버트 박사가 15일 멀츠코리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멀츠의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을 개발한 브레버트 박사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오민 국내 출시 10주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멀츠코리아는 '보툴리눔 톡신의 미래, 순수 톡신의 원칙과 미래'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레버트 박사는 "보툴리눔 톡신은 치료 효과가 두 달까지 유지되지만, 지속해서 투여를 받을수록 효과와 유지기간이 떨어진다"며 "복합 단백질이 항체를 생성해 내성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브레버트 박사는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후 독일 제약사 멀츠에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한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 멀츠는 2005년 세계 최초로 내성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을 출시했다. 첫 출시 이후 65개국에서 판매됐으며, 250만명의 환자가 시술을 받았다. 아직까지 제오민의 내성발현은 보고되지 않았다. 국내에는 2009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브레버트 박사는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환자들은 정제 기술력, 제품 제형 차별화, 엄격한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 순수톡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면역학 석학인 마이클 마틴 박사도 이날 간담회에서 "저용량 시술로는 내성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고품질의 순수 톡신이 면역학적 안전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들 대부분은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원인이나 해결책은 모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을 맞은 환자들의 70%는 3번의 시술 후 약효가 떨어지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 내 복합 단백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한국 환자들은 전체의 21%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아 환자 응답률인 36%보다 낮다.

이에 따라 멀츠코리아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정보를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츄즈 제로'(Choose Zero)'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멀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시판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가 가장 많은 나라이고, 복합 단백질에 대한 인식도 낮다"며 "츄즈 제로 캠페인의 첫 국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수연 멀츠코리아 대표는 "츄즈 제로 캠페인을 통해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의료진 및 소비자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