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구경북, 신공항 총리실 결정 방침에도 기존 통합신공항 건설 입장 변함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20:38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08:47

TK 신공항 추진단체 "경북신공항에도 국비 투입돼야"
문 대통령, 부산 간담회서 "총리실서 결정할 수도" 언급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영남권 신공항이 경상도권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총리실에서 단독 결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가덕도 신공항이나 김해공항 확장안 어떤 경우에도 기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의성·군위 건설 추진에 입장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구시는 현재 공항추진본부라는 기구까지 두고 현재 대구에 있는 민항과 군 공항을 군위·의성지역으로 통합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와 재원 대책을 의논 중이다.

경상북도 또한 이철우 도지사가 최근 의성 군위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로 통합신공항 이전 입장이 확고하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운동을 1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 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강주열 집행위원장은 이날 문대통령의 공항발언과 관련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나 김해공항 확장에 투입되는 국비만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도 국비가 투입돼야 한다”며 “공항 이전지역인 의성이나 군위와 대구시를 연결하는 접근 철로 등을 위해서는 5조원 정도의 국비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공항 운동단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날 공항 관련 발언은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이라는 정부 계획을 변경해 부산 가덕도 신공항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는 거액의 국비를 투입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는 기존 공항 후적지 개발로 건설비를 충당한다면 대구시가 엄청난 빚을 안게 될 것”이라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청와대가 개입하는 것을 경계했다.

한편 대구시민들은 기존 대구민항 존치를 바라는 등 정부와 대구시 및 경북도가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정부와 시도와는 다른 입장인데다 군공항만 이전할 경우 경북도내 모든 시군 지역이 반대를 표명하고하고 있어 신공항 문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kjm2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