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미국의 反화웨이 전선, 동유럽서 가로막혀” - WSJ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정부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를 견제하려 형성하고 있는 전선이 동유럽에서 차단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지시로 자사 장비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국가안보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는 미국과 대규모 투자 및 무역 카드를 눈앞에서 흔들고 있는 중국 사이에서 상당수 동유럽 국가들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체코공화국에서는 국가안보 위협과 중국이 제공하는 투자, 무역, 사업 기회 사이에서 정부가 균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화웨이 제재를 주장하는 반면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화웨이를 두둔하고 있다.

체코 사이버 당국이 오랫동안 화웨이의 안보 위협에 대해 경고해 왔지만 제만 대통령은 오히려 사이버 당국을 반(反)중국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고 미국의 경고도 히스테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지도부는 수년 동안 제만 대통령에게 상당히 공을 들였다. 지난 2016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을 때 중국발 투자의 물결을 약속했다. 지난달 제만 대통령은 화웨이 고위급 임원과 중국 대사를 9세기 프라하 성 투어에 초청하기도 했다.

폴란드 당국자들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측에는 화웨이의 시장 진입을 억제할 것이라고 안심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중국을 화나게 할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것은 피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수사당국이 화웨이의 중국인 직원 한 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사건도 발생했다. 화웨이는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그의 혐의는 사측과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폴란드 일각에서는 폴란드가 이미 미국을 선택한 것으로 인식돼 중국의 보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화웨이 편을 들고 있다.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총리는 화웨이를 전혀 안보위협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화웨이의 지원으로 소방·구급(911) 네트워크를 구축한 헝가리 정부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이 남겨 놓은 공백을 중국이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동유럽 순방길에 나서는데, 이처럼 고위급 미국 당국자가 동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몇 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중국 총리들은 2012년 이후 매년 동유럽과 중앙유럽 국가들을 방문했고, 시 주석은 2016년 프라하에서 3일 동안 머물며 고성을 관광하고 제만 대통령과 필젠 맥주를 마시는 등 우호를 다지기도 했다. 현재 제만 대통령은 유럽 전체에서 가장 열성적인 화웨이 수호자로 나서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기술 냉전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인 반(反)화웨이 전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실상 화웨이의 진입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영국과 독일, 폴란드 등 상당수 유럽국들은 화웨이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리서치 기관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2017년 유럽 휴대폰 시장 매출에서 화웨이가 31%를 차지했다. 이는 스웨덴 에릭슨의 29%, 핀란드 노키아의 21%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아프리카나 남미와 달리 유럽은 차세대 통신망 5G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유럽 시장을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기술 냉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화웨이로서는 동유럽 시장이 여타 유럽 선진국에 비해 비중이 낮지만, 동유럽에서의 선례가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