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주민들 선호 직장은 외국계 합영회사…안정성‧고임금‧각종 동원 면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RFA), 8일 대북 소식통 인용 보도
소식통 “주민들, 합영기업 취직하려고 몇 년씩 대기”
합영기업, 동원 면제‧고임금...전력난‧원료난에도 ‘거뜬’
“과거 인기 사법기관‧당‧정무원, 숙청‧검열 대상이라 기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외국과의 합영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대북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안정성, 고임금, 그리고 각종 동원 면제 등의 이점이 있다는 점에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외국과의 합영 회사를 최고의 직장으로 여기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9월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SK어패럴에서 노동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개성공단공동취재단]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주민들은 ‘무조건 좋은 직업을 갖고, 돈을 많이 벌어서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며 “당은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수행하라’고 선전하지만, 이런 당의 선전에 주민들이 지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외국과의 합영회사나 무역기관의 직영회사”라며 “청진시의 경우 수많은 주민들이 합영회사에 취직하려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2~3년씩 기다린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과거에는 사법기관, 당, 정무원 등 국가기관 취직이 최고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요즘은 중앙당의 검열, 숙청, 철직(해임)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그런 직장들의 인기는 사그라졌고, 대신 합영회사가 인기 직장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일부 합영기업은 종업원 1인당 월 100kg의 식량과 300위안의 노임(월급)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법기관 등에 다니던 근로자들도 직장을 그만 두고 합영기업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보통 기업소에 다니는 근로자들도 정치행사 등에 동원되고는 하지만 합영기업은 돈을 내고 소속 근로자들을 동원에서 면제시켜 준다”며 “또 전력난, 원료난이 와도 가동을 멈추는 일이 거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다보니 주민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