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예타 면제] 새만금공항·대전 트램 '기사회생'...GTX-B·신분당선 '절치부심'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8:15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북 '항공오지' 누명 벗는다…대전 '1호 트램' 타이틀 근접
인천 "GTX -B 개통 예정대로"…수원 "정부가 약속 지켜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29일 공개한 예비타당성(예타) 면제사업 선정결과에 따라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과 대전은 각각 새만금공항과 트램이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웃었고, 신청사업이 대거 탈락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23개 사업(24조1000억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은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지역별로 예타 면제를 받은 사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예타 면제를 받지 못한 사업 중에서 타당성 점검이 필요한 사업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된다. 민자사업의 경우 민자적격성 조사를 받게 되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 전북 새만금공항 건립으로 '항공오지' 탈출…대전 '국내 1호 트램' 기대감↑

이번에 정부는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도로·철도 등 인프라 사업과 관련된 총 5조7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결정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전북의 새만금공항 사업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건설 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전북과 대전지역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의 숙원사업이었던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은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와 전주한옥마을의 관광지화 등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이번에 국제공항에 대한 예타가 면제되면서 전북도는 '광역시 중 유일한 항공오지'라는 오명을 벗게됐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에는 2023년까지 총 9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2조7046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 1만2374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전 또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국내 1호 트램'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서대전역에서 출발해 정부청사와 유성온천역 등 총 37km구간을 순환하는 도시철도로, 도로 위에 설치된 선로를 달리는 전동 열차인 '트램' 방식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으나 행정 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4년동안 사업이 표류해왔다. 이번에 예타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대전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유럽의 한 트램 [사진=뉴스핌DB]

이밖에 대구산업선 철도(1조1000억원), 석문산단 인입철도(9000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8000억원) 등 산업단지와 교통인프라를 잇는 사업이 포함되면서 지역소재 기업과 근로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관련 대구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예타 면제 사업대상으로 선정되자 즉각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 시의회는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조성해 온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산업 발전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고, 충남도의회 또한 "인입철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충남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GTX-B 2025년 정상개통" 약속…신분당선 제외 수원 "정부가 약속 지켜라"

그러나 모든 지자체가 이번 결과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17개 시·도에서 신청한 33개 사업(중복포함) 중 23개만이 면제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제외된 사업 중에는 인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수원시가 추진하던 신분당선 연장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도 포함됐다.

지자체가 예타면제 대상으로 신청한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던 인천시 GTX-B노선 사업(5조9000억원)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달리는 열차로, A~C 노선 3개로 운영된다. A노선은 운정에서 동탄을 지나는 노선으로 작년 12월 착공했으며, 양주에서 수원까지 운행하는 C노선은 올해 기본계획에 들어간다.

3개 노선 중 가장 운행길이(80.1km)가 긴 B노선은 완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운행한다는 점에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GTX의 운행속도로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그러나 GTX-B노선 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연내 GTX-B노선 예타조사를 마무리하는 등 2025년 개통 목표 일정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사진=의정부시]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수원시도 침울한 분위기다. 경기도는 정부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지난 2006년 해당 사업 추진을 약속한 바 있는 만큼 국가정책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1조1169억원을 투입해 신분당선을 수원광교에서부터 호매실까지 10.1km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2006년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까지 마쳤지만 주변 여건이 변화해 2014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그밖에도 경북 포항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인 동해안고속도로(영일만 횡단 대교 포함, 7조원)와 세종시가 우선순위로 제출했던 종합운동장(4200억)·KTX 세종역 건립사업도 아쉽게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GTX-B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제도개선 등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이승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GTX-B 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을 계속 바꾸고 있어 조금 지연된다. 올해 중에는 GTX 사업에 대해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며 "신분당선 연장사업도 올해 제도 개선을 통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