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기업인 대화] 최태원 "혁신은 실패 먹고 자란다. 사회가 용납할 수 있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패 용납, 사회적 비용, 최고의 인력 접근 등 세가지 제안
사회적 경제 강조 "정부·기업 힘 합하면 혁신성장 다른 부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은 15일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과 관련, 실패에 대한 용납과 사회적인 비용을 낮추는 환경 조성,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대기업·중견기업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성장에 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혁신성장 관련 세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선 "혁신성장을 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라며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사회가 용납하지 못하면 안된다. 기본적인 철학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은 "혁신성장이 산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코스트(비용)의 문제도 있다"며 "혁신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한 비용이 너무 비싸면 대기업도 실패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비용은 전반적으로 사회적인 비용"이라며 "비용이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을 정부와 사회, 기업이 함께 만들어야 혁신 성장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어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혁신성장은 글로벌 전체의 경쟁으로 전 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고, 우리 내부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규제 완화나 규제 샌드박스 안에 이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규제가 아무리 적더라도 성공하는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혁신성장의 대상에 대해서도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이를 통해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원칙 말고 바로 국민들이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류션(solution,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를 많이 일으킨다면, 사회적 기업은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며 "아직도 이 부분은 고용 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 이쪽 부분에 힘을 쏟으면 혁신성장의 또 다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다만 "이 말씀을 1년 전에 드린 적 있지만 잘 진행이 안되고,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되지 않고 있다"며 "어떻게 하실 것인지 저희가 알고 갔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질의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사회적 경제 관련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약속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실패를 용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