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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큐젠바이오텍 "올해 매출 3배↑ 목표.. IPO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0:35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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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타글루칸 활용 건기식·숙취해소음료 등 신규사업"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 벤처기업 큐젠바이오텍이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100억원 정도로 잡았다. 매출 성장과 함께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 목표로 100억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화장품원료 사업만 했는데, 기존 사업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더해지면서 매출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사드 여파로 2017년에 매출이 줄었는데, 회복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6년 31억원 매출을 기록했던 큐젠바이오텍은 2017년에는 21억원 매출을 내는 데 그쳤다.

신규 사업 아이템의 매출증대와 신약 연구개발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쯤부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젠바이오텍은 치마버섯 유래 균사체에서 분리 정제한 고순도 베타글루칸의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베타글루칸을 이용해 화학적 가교제 없이 안전한 고에너지 조사(radiation)를 이용해 하이드로젤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 특허를 받은 핵심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이 베타글루칸을 화장품 원료로 공급했는데, 올해 건강기능식품, 숙취해소음료 등에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신약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90% 이상이 화장품 원료 매출인데, 원래 하려고 했던 신약, 제약회사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 70여개 화장품업체들이 큐젠바이오텍의 주요 매출처다.

큐젠바이오텍은 90% 이상의 고순도로 생산한 의약품 원료를 우수원료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항암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면역관문 억제제와 베타글루칸을 병용투여 하는 동물효능 시험을 진행해 새로운 항암치료 방법에도 도전하고 있다.

큐젠바이오텍은 앞으로 패혈증 치료제, 성형 필러, 유착 방지제, 발모제, 당뇨병 치료제(DDS) 등 의약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상장 추진에 앞서 60억원 정도의 투자유치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신영증권과 일반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7억3000원의 투자유치를 진행했고, 밸류에이션은 대략 40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큐젠바이오텍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1차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에서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인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기술을 중심으로 회사 R&D(연구개발) 전략 및 그 적용 제품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또 투자자 및 주요 관심 기업들과의 1대1 미팅을 진행해 직접 투자 상담 및 공동 연구개발 협의를 할 계획이다.

큐젠바이오텍 파이프라인. [자료제공=큐젠바이오텍]

 

◆ 이종대 대표이사 프로필

1958년 출생
1982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1982~1985년 동양나일론 기술기획부 근무
1985년 미국 디트로이트대학교 화학공학과 석사
1992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사
1993년 미국 MIT 화학공학과 박사후 연구원
1994년 ~ 2016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2006년 ~ 현재 ㈜큐젠바이오텍 대표이사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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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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