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연합회 "주휴수당 폐지돼야…헌법소원도 불사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대법원 판례와 배치"
"행정부의 월권 행위이자 국회 경시행위로 보여"
"통과된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사 청구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광역지회장단이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하면서 관철되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소상공인연합회 광역회장단과 노동인력환경 분과위원회 위원들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참가자들은 3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주휴수당 폐지를 주장했다.

2월 28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광역지회장단과 노동인력환경분과위원회 위원 일동이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하고 있다. 2018.12.28 onjunge02@newspim.com

정부는 최저임금 산정기준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31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이병덕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고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2007년 1월 11일 대법원 판결 이래 2018년 7월과 10월의 대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최근까지 초지일관 유지되고 있는 대법원 판례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주휴수당에 관계된 근로시간은 최저임금 월 환산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례"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법원의 판례를 따르지 않고 고용노동부가 자신들의 행정해석을 잣대로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을 처벌로 내몰고 있다"며 "행정부의 월권이자 국회 경시 행위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녹록지 않은 업계의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9년도 주휴수당을 포함한 최저임금 월급 환산액은 174만 5150원으로, 4대보험 사용자 부담액 17여만원과 퇴직충당금 15여만원, 일주일에 3시간만 시간외 근로를 시켜도 추가되는 15여만원을 합치면 22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숙련노동자도 그렇게 줄 수 없는 형편에서 미숙련 초임 노동자에게 그러한 임금을 주는 것은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을 접든지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주휴수당을 폐지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여의치 않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명령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 1200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주휴수당 폐지를 원하는 소상공인들이 65.3%였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주휴수당 강제화를 강행하는 정부당국의 위헌적 행위에 맞서 소상공인 연합회는 이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명령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병덕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도 ‘실효성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카드수수료 인하와 임대차보호법 등 내놨는데 실효성 없는 게 대부분”이라며 “제로페이나 지역화폐를 내놨는데 온누리상품권도 활성화 시키면서 무슨 지역화폐냐”라고 질책했다.

신상우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1년 시행 결과 세금만 올랐고 오히려 고용은 떨어졌다”며 “대통령도 속도조절 고려한다고 했는데 희망고문만 하고 오히려 시행령을 최저임금에 포함시켜 앞으로 힘들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