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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안보 부장관 “재정비한 알카에다, 첨단기술로 항공기 노려”

  •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8:18
  •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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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다시금 부상하면서 유럽 등에서 민간 항공기를 노린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경고했다.

벤 월리스 영국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주말지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01년 9·11테러로 3000명을 살해한 알카에다가 아직도 항공기를 공격하려 하고 있으며 이제 첨단기술까지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테러 위협은 실존한다”며 “재정비를 마친 알카에다가 유럽을 공격하기 위해 더욱 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 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부상하고 지난 2011년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사살된 후 알카에다는 다소 그늘에 묻혀 있었다.

하지만 월리스 부장관은 알카에다의 위협이 절대 사라지지 않았다며, “알카에다는 잠시 구석에서 IS가 갱단처럼 활보하는 것을 지켜보며 테러 공격에 사용하기 위한 21세기의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보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월리스 부장관 또한 미군 철수로 서방을 공격하려는 무슬림 급진주의자들에게 새로운 은신처가 생기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의 중동 철수는 또 다른 9·11테러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최근 드론 출현으로 영국 개트윅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월리스 부장관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알카에다가 드론 등 첨단기술을 테러 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영국 내 테러리스트 은신처를 급습 과정에서 폭탄 운반용 드론 스케치가 발견되기도 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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