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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자 종부세 증가 '두배 이내'…합산시가 30억 아파트 55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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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자 세부담 상한 300%→200% 완화
3주택자는 정부안 300% 유지…매도 유도
장기보유 1주택자 세액공제율 40%→50%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가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었으나 국회가 두 배 이내로 제한규정을 뒀기 때문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의 세부담 상한을 200%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 300%(재산세 등 보유세 전체)보다 크게 완화된 것이다. 다만 3주택자는 정부안대로 300%를 적용받게 된다.

앞서 정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 및 3주택 이상자의 종부세 세부담 상한을 현행 150%에서 내년부터 300%로 올리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이번 합의안에 따라 2주택자의 종부세 세부담이 200%로 제한되면 내년도 집값과 공정시장 가액 등의 인상 등으로 종부세가 2배 이상 올라도 세금은 2배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조정대상 지역인 서울 강남에서 과표구간 12억원에 해당하는 집 두채(공시가격 총 21억원, 합산시가 총 30억원)를 보유한 A씨의 경우 올해 종부세는 554만원이다.

세부담 상한이 200%로 적용되면 집값 인상 등으로 A씨가 내년에 낼 종부세가 기존 세금의 2배인 1108만원을 넘더라도 1108만원까지만 납부하면 된다(아래 표 참고).

다만 보유주택의 총 공시가격과 합산시가, 과표구간이 A씨와 같더라도 조정대상 지역의 집을 3채 보유한 경우 내년도 종부세가 1108만원을 넘더라도 3주택자 세부담 상한인 300%(1662만원)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모두 납부해야 한다.

과표구간별 종합부동산세 부과사례 비교 [자료=기획재정부]

여야는 또한 15년 이상 장기보유한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가했다.

고령자 세액공제와 중복적용 시 최대 70%까지 세액공제되는 것은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70세 이상인 1주택 장기보유자는 세액에서 고령자·1주택자 세액공제율을 합한 80%가 공제되지 않고 70%만 공제된다.

고령자 세액공제에 따르면 만 60~65세 미만의 경우 10%, 65~70세 미만은 20%, 70세 이상은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여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된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들을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의안에서는 정부가 앞서 국회에 제출했던 470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일자리 예산, 남북협력기금 등의 항목에서 5조원 이상을 감액하기로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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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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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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