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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여성은 아이크림, 광둥 남성은 BB크림, 중국 타오바오로 본 해외 직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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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 ‘2018년 해외 직구 백서’ 발표
중국 해외 직구족 선호국 한국 미국 일본
BB크림 색조 남성 화장품 구매 100% 증가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최대 쇼핑몰 타오바오(淘寶)를 통해 해외 직구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 기간 주문한 해외배송 제품만 수천만 개에 달할 정도다. 중국인들의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것은 짝퉁제품(가품)이 아닌 정품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차이점때문이다. 

해외 정품 판매 사이트 취안추거우(全球購)는 “퀄리티 높고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해외직구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취안추거우는 알리바바(阿裏巴巴) 오픈마켓인 타오바오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직구 사이트로, 입점 및 마크획득 조건이 까다로워 가장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안추거우는 알리바바(阿裏巴巴) 오픈마켓인 타오바오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직구 사이트로, 입점 및 마크획득 조건이 까다로워 가장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바이두]

◆ 한국 미국 일본 제품 선호, 해외직구족 광둥 장쑤 저장에 가장 많아

타오바오가 발표한 ‘2018년 해외직구 백서(白書)’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국가 제품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다.

폴란드, 모로코 등 비교적 낯선 나라의 화장품을 찾는 구매자도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특히 체코 한 유명 브랜드의 마스카라 구매량은 1220%가 증가했다.

해외 직구족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둥(廣東)과 장쑤(江蘇), 저장(浙江)성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구매 성장세가 가장 빠른 지역은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허난(河南) 순이었다. 아이루이왕(艾瑞網, 아이리서치)은 “내륙에 위치할수록 해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해외 마켓에서도 화장품 여성의류 가방 액세서리는 소비자의 주요 구매 품목이었다. 타오바오는 “올해 판매된 해외 마스크팩 파우치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5.5바퀴 왕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베이징 여성의 최대 관심은 피부 미용, 광둥 여성은 선케어 제품

해외 구매자의 성별 비중은 여성이 70%로, 남자보다 40%포인트 높았다.

여성의 연령대로 보면 95허우(後, 1995년 이후 출생자)의 소비력이 가장 높았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연령대인 이들은 중국 소비 경제를 이끄는 주축으로 꼽힌다. 이들의 소비 특징은 ‘트렌드’ ‘감성’ ‘차별화’로, 그만큼 해외 구매에 관심이 많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에도 차이를 보였다. 광둥인 베이징(北京)인 상하이(上海)인의 경우 특히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컸다.

타오바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광둥인의 구매 1위(구매 규모) 제품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케어 제품 구매 상승세가 돋보였다. 아이루이왕은 “광둥은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인 남쪽 지역”이라며 “그만큼 1년 365일 선크림을 꼭 챙겨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한(武漢) 난창(南昌) 난징(南京) 충칭(重慶) 등 10대 화로(火爐) 도시의 선케어 제품 구매량은 전국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및 상하이 역시 피부에 가장 많은 돈을 소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아이크림을 처음 사용하는 연령대가 23세로, 타지역 대비 시기가 일렀다. 아이루이왕은 “주름 등 노화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허난 지역 소비자 특징은 ‘실속’으로, 가성비 높은 팩의 구매량이 가장 높았다.

여성 소비자의 해외 쥬얼리 및 미용기기 구매 증가폭도 눈에 띈다.

올해 취안추거우의 쥬얼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해 전체 제품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아이루이왕은 이러한 성장세의 요인으로 95허우를 꼽았다. ‘하고 싶은 것 하기’가 최고의 가치라고 말하는 90년대 생은 그만큼 값비싼 쥬얼리 구매에도 거침이 없는 것.

또 해외 미용기기를 구매한 소비자는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 미용기기, 얼굴마사지기, 피부측정기 등 ‘블랙테크놀로지(Black Technology) 피부 미용’의 키워드 검색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

◆ BB크림, 색조화장품 구매하는 남성 100% 증가

타오바오는 또 다른 특이점으로 ‘남성의 화장품 구매 급증’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BB크림, 색조화장품 등 남성 전용 화장품의 구매량이 10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남성 화장품 역시 광둥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뒤를 전년 대비 남성 화장품 구매량 73%가 증가한 허난(河南)이 뒤따랐다.

또 시베이(西北, 서북) 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칭하이(青海) 시짱(西藏, 티베트) 등 시베이 지역의 남성 화장품 구매량은 250% 급증했다.

남성 화장품에서도 95허우의 구매력이 돋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남성 립스틱 5개당 3개가 95허우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보면 남성 BB크림 구매량은 전년 대비 115.38%, 색조화장품은 94.52% 증가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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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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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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