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원톱·원팀’ 강조한 홍남기…”김수현과 한 목소리 내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팀·청와대와 소통 강조
"격의없이 치밀하게 소통할 것"
"매주 수요일 경제주체와 오찬"
"경제활력 제고·함께 잘사는 국가 노력"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지난 9일 저녁 8시 서울 광화문의 한 호프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홍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가 발표한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 2기 경제수장으로 내정됐다.

홍 후보자는 1시간 2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기존 경제팀을 이끄는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간 불협화음을 의식한듯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직분 수행할 때 경제에 대해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대책을 세워 집행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실장은 개인적으로 잘 안다. 15년 전 참여정부 비서실에서 같이 근무했고, 작년 5월부터는 국조실장과 사회수석으로 정말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장하성 정책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김수현 실장은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 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으로 일했다. 홍 후보자도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홍 후보자가 국정현안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을, 김 실장은 사회수석으로 일해 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프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사진 = 기재부>

홍 후보자는 “경제부처 내 장관들간 원팀 만드는 작업을 하고, 김 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들과 각별히 소통해 이끌겠다”며 “경제팀과 김 실장이 이끄는 수석간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소통과 격의없는 비공식 난상토론을 활성화 해 치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율된 내용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책임을 제가 경제부총리로서 감당하고자 한다. 크게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정부 내에서의 소통과 함께 경제주체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매주가 안 되면 격주로라도 매주 수요일은 무조건 소상공인이나 중소·중견 기업, 대기업, 경제단체까지 같이 오찬미팅 하겠다”며 “그분들이 제기하는 내용 귀담아 듣고 합리적 내용은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함께 잘사는 국가가 되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최근 경제지표 부진하고, 민생경제 어렵다. 당면한 현안으로 민생경제 회복하는데 전력투구하겠다”며 “경제관계장관회의 이름이라도 경제활력회의로 6개월이든 1년이든 바꿔서 이쪽 분야에 대해서 진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 대책도 필요하지만 지금 구조적 전환기적 시점이다”며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구조개혁,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며 “구조개혁 속에서 잘 사는 국가, 함께 잘사는 국가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잘사는 포용국가 가운데 잘사는 국가가 혁신성장이고, 대표적인 것 혁신성장이다. 함께 잘 사는 것이 소득주도성장이다”며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이 함께 경제적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진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경기와 관련해 하방위험성, 하방국면, 침체·위기 등 얘기 있을 수 있다. 모두에서 얘기한 것처럼 고용·설비·투자 측면에서 부진한 것 사실이다”며 “다만 지표 자세히 보면 성장률과 지표에 견고한 지표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성장률 아래에 있지만 그것 가지고 경기가 위기침체라고 하는 건 성급한 판단이다”며 ” 민생 어렵고 지표 부진한 것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보고 있고 필요한 활력회복조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11일 오후 서울 예금보험공사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해 이달 말이나 내달초로 예상되는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기재부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발송하면 국회는 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