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동백~구성~성복역 잇는 용인시 새 철도망 '첫 발' 내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전철 동백역~GTX 구성역~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 잇는 노선
6월 지방선거 당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공약사항으로 첫 언급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과 맞물려 용인 개발 속도 붙을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동백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가칭),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을 잇는 용인시 도시철도 노선 계획이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노선에 이용될 교통수단으로는 현재 경전철, 바이모달 트램(버스와 지하철을 혼합한 신개념 차량)과 같은 방식들이 검토되고 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계획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과 맞물려 용인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그 동안 난개발 및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타나는 동서단절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아울러 수지구에 국한됐던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전철 동백역에서 출발해 마북동, 청덕동을 거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 신분당선 성복역을 잇는 노선안에 대한 연구용역이 용인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노선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제시한 용인시 교통망 구축공약 중 하나다. 백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2019년 용인시 예산으로 편성되기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5일 심의 통과를 통보받았다”며 “이제 첫 발을 뗀 수준이긴 하지만 앞으로 일정이 큰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4~5년쯤 후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에 요청한 경전철 동백역~GTX 구성역~신분당선 성복역 노선의 용역연구 예산은 약 2억5000만원 규모다. 용역연구는 용인경전철 연장안을 ‘2023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사전단계로 사업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에서는 동백역~구성역~성복역으로 큰 틀이 잡힌 노선을 구체화해 세 역 사이 경유 역들을 정할 계획이다. 또 바이모달 트램, 지하 경전철을 비롯해 해당 노선을 연계할 다양한 신교통수단도 검토한다. 단, 일반적인 지하철을 의미하는 중량전철은 현재 검토대상이 아니다.

용인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연말까지 예산을 편성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용역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연구용역이 아니라 경기도에서 경제성이 있을 만한 노선을 검토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비용편익분석(B/C)’ 값이 0.7 이상이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용역에서 B/C값이 0.7을 넘겨도 바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가 다시 타당성조사를 진행해 31개 시·군이 제출한 내용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노선안을 추리는 작업이 남아있기 때문. 이후 국토교통부의 승인까지 거쳐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용대비편익 비율이 1을 넘기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1을 넘겨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용인시는 이 과정에 4~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전철 동백역과 GTX 구성역을 잇는 노선안은 지난해 ‘용인언남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개발계획 중에도 검토된 바 있다. 당시 실시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선 B/C 값이 기준치(1.0)를 넘지 못해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인시는 노선에 신분당선 성복역을 추가해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용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종점을 신분당선 성복역으로 변경한 이번 노선안은 GTX와 신분당선 두 노선에서 환승이 이뤄지므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재 논의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도 또 다른 긍정적 요인이다. 플랫폼시티는 GTX 구성역 일대 390만㎡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인 만큼 이 노선의 수요를 높일 수 있기 때문.

동백역과 성복역을 잇는 노선의 향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지을 ‘2023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2023년부터 10년간의 계획을 담는 것으로 늦어도 오는 2022년까지는 확정될 전망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