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동백~구성~성복역 잇는 용인시 새 철도망 '첫 발' 내딛는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3:47

경전철 동백역~GTX 구성역~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 잇는 노선
6월 지방선거 당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공약사항으로 첫 언급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과 맞물려 용인 개발 속도 붙을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동백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가칭),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을 잇는 용인시 도시철도 노선 계획이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노선에 이용될 교통수단으로는 현재 경전철, 바이모달 트램(버스와 지하철을 혼합한 신개념 차량)과 같은 방식들이 검토되고 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계획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과 맞물려 용인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그 동안 난개발 및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타나는 동서단절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아울러 수지구에 국한됐던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전철 동백역에서 출발해 마북동, 청덕동을 거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 신분당선 성복역을 잇는 노선안에 대한 연구용역이 용인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노선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제시한 용인시 교통망 구축공약 중 하나다. 백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2019년 용인시 예산으로 편성되기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5일 심의 통과를 통보받았다”며 “이제 첫 발을 뗀 수준이긴 하지만 앞으로 일정이 큰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4~5년쯤 후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에 요청한 경전철 동백역~GTX 구성역~신분당선 성복역 노선의 용역연구 예산은 약 2억5000만원 규모다. 용역연구는 용인경전철 연장안을 ‘2023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사전단계로 사업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에서는 동백역~구성역~성복역으로 큰 틀이 잡힌 노선을 구체화해 세 역 사이 경유 역들을 정할 계획이다. 또 바이모달 트램, 지하 경전철을 비롯해 해당 노선을 연계할 다양한 신교통수단도 검토한다. 단, 일반적인 지하철을 의미하는 중량전철은 현재 검토대상이 아니다.

용인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연말까지 예산을 편성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용역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연구용역이 아니라 경기도에서 경제성이 있을 만한 노선을 검토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비용편익분석(B/C)’ 값이 0.7 이상이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용역에서 B/C값이 0.7을 넘겨도 바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가 다시 타당성조사를 진행해 31개 시·군이 제출한 내용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노선안을 추리는 작업이 남아있기 때문. 이후 국토교통부의 승인까지 거쳐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용대비편익 비율이 1을 넘기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1을 넘겨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용인시는 이 과정에 4~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전철 동백역과 GTX 구성역을 잇는 노선안은 지난해 ‘용인언남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개발계획 중에도 검토된 바 있다. 당시 실시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선 B/C 값이 기준치(1.0)를 넘지 못해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인시는 노선에 신분당선 성복역을 추가해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용인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종점을 신분당선 성복역으로 변경한 이번 노선안은 GTX와 신분당선 두 노선에서 환승이 이뤄지므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재 논의 중인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도 또 다른 긍정적 요인이다. 플랫폼시티는 GTX 구성역 일대 390만㎡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인 만큼 이 노선의 수요를 높일 수 있기 때문.

동백역과 성복역을 잇는 노선의 향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지을 ‘2023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2023년부터 10년간의 계획을 담는 것으로 늦어도 오는 2022년까지는 확정될 전망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