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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평화당,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공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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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다음주 초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할듯
바른미래당 "필요하다면 특위 구성할 것"
민주당 "정치공세일 뿐…침소봉대된 부분 많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서울교통공사의 가족 및 친인척 채용 비리 등 고용세습 문제에 야 3당이 공조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청년들은 단기 알바로 내몰고 알짜배기 진짜 일자리는 뒤로 빼돌리는 민주당 정권은 청년 일자리를 도둑질하고 뒤에서 호박씨 까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정권"이라면서 "민주당 정권의 일자리 먹이사슬과 일자리 적폐연대를 반드시 끊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하겠다"면서 "이번 주말에도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통해 국민을 기만하는 문재인 정권의 가짜일자리 실태와 고용세습 실태를 규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권력형 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2018.10.19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288명 중 19명이 임직원의 형제, 자매, 배우자, 자녀 등 친인척이었다"면서 "또 지난해 5월 대통령이 취임 3일만에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이후 올해 5월 국토정보공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의 10%가 직원의 친인척이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비단 국토정보공사나 서울교통공사만의 일이 아니라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따"면서 "한국당은 즉각적인 전수조사를 개시해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되고 있는 고용세습의 뿌리 깊은 관행을 반드시 근절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국정조사에 대한 뜻을 밝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최고위 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에 대해 국회가 역할을 해야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고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바른미래당도 적절한 시기에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사무총장 역시 "필요하다면 당에 특위를 구성해서 채용비리를 반드시 바로잡고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정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 민주평화당과도 뜻을 같이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국감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8 yooksa@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도 상의했는데, 기본적으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면서 "한국당은 내부적으로 의견수렴을 해봐서 오늘 독자적으로 먼저 낼지, 아니면 다음주 초 3당이 같이 낼지 의논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 측 인사들은 지난 18일 서울시 국감에서도 이번 채용비리 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면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전했다.

이 때문에 국회 내에서 국정조사 합의에 이르기까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치 쟁점으로 만들어가려는 한국당의 행태가 지나치다"면서 "이 의혹은 아직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안이고 침소봉대 된 부분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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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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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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