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더 치열해진 시내 면세점"… 롯데免, '화장품 브랜드 다각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루밍뷰티', 중소·중견 브랜드 60여개 입점‥소비자 편의↑
연말 시내 면세점 경쟁 고조…"차별화 한층 강화되는 추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롯데면세점이 지난 17일 명동 본점에 스타에비뉴 코너를 열었다. 시내면세점 경쟁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 60여개가 입점한 블루밍뷰티 매장을 선보이며, 뷰티 브랜드를 확대하고 차별화 콘셉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스타에비뉴 코너를 찾았다. 롯데호텔서울 신관 1층에 자리잡아 면세점 본관과도 바로 연결돼 있었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했다.

매장 규모는 519㎡(약 157평) 정도다. 매장 내에는 중국인을 포함해 관광객 10여명이 쇼핑을 하고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제품명과 설명 등도 모두 중국어로 위주로 표기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에비뉴 코너' [사진=장봄이 기자]

스타에비뉴 코너에는 화장품을 포함해 유아·아동용품 등 총 8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화장품 편집매장인 블루밍뷰티에는 유명 중소브랜드들이 다수 들어왔다. 바이오더마·메디큐브·웨이크메이크·마티덤·유세린·더마벨 등의 인기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매장 직원은 브랜드별 인기 제품 라인과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오전 시간대여서인지 매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본관 매장처럼 줄을 서서 구매하는 브랜드는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롯데면세점 측은 동반 성장과 함께 시내면세점에서 차별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블루밍뷰티는 국산 중소중견 브랜드 대상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한 단계 높여 구성한 업계 최대 뷰티편집매장 브랜드"라며 "해당 브랜드들이 해외로 뻗어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블루밍뷰티는 스타에비뉴 코너를 포함해 본점 9층과 코엑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들은 기존 화장품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인기 중소중견 브랜드도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다.

연말 시내면세점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이 다음 달 1일 무역센터점을 오픈하면서 면세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기존 면세점 핵심상권인 명동·동대문 등 강북 지역이 아닌, 강남에 롯데면세 잠실 월드타워점·신세계면세 강남점·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등이 차례로 들어와 '강남벨트'를 형성했다.

강북·강남 면세점 지역 간 경쟁과 더불어 강남벨트에 신규 면세 사업자들 사이에 경쟁도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는 등 적극적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업체간 수수료 경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현대백화점의 신규 면세점 오픈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 빅3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은 수익성 위주로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수수료 경쟁이 심화된다고 해도 판촉 효율의 문제로 현재와 같이 일부 리셀러(재판업자) 대상으로 비인기 품목에 한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 면세점은 입점 브랜드 약 370개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코엑스는 스타필드, SM타운 뮤지엄 등이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현대백화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