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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후지제록스, 인천공장 폐쇄.."한국 생산 접는다"

"글로벌 사업 구조조정 차원, 내년 3월31일 폐쇄"
생산 이외 한국 사업은 지속

  •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7:34
  •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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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2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복합기 및 프린터 전문업체인 한국후지제록스가 1975년부터 가동한 한국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공장 폐쇄는 그룹의 전사적인 사업 구조조정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는 15일 "10월 초 한국 공장 폐쇄 결정을 했고, 내년 3월 31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전사 구조조정 차원에서 생산 기능을 통폐합하는 과정이며 한국내 생산은 내년 3월 이후 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 이외의 다른 한국사업은 지속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후지제록스그룹은 복합기의 90%가량을 중국 선전과 상하이 공장에서 만드는데 한국후지제록스도 과거에는 직접 제조했지만 현재는 중국에 화상처리 등 고기능 부품은 일부 수출하고 대부분 부품을 수입해 조립·판매한다.

현재 이 공장의 근로자는 약 180명, 한국후지제록스의 전체 직원은 약 1000명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퇴직 및 이직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고, 일부 부문은 본사로 기능을 이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1974년 설립된 코리아제록스㈜가 전신이다. 당시 한국 동화산업 50%, 일본 후지제록스 50% 지분으로 설립됐다. 이후 1998년 일본 후지제록스측이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후지제록스의 자회사가 됐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일본 후지제록스의 종속기업이고 최상위 지배기업은 일본 후지필름홀딩스이다. 후지제록스는 1962년에 일본의 후지필름과 미국의 제록스가 합작 설립한 다국적 기업이다.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개발, 생산, 판매할 목적으로 일본에 본사를 두고 공동으로 설립해 조인트 벤처로 운영중이다.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던 후지필름과 제록스가 최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번 사업 구조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후지필름은 올 1월 제록스를 6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제록스의 대주주 칼 아인칸과 다윈 디슨이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고 소송을 걸었고, 이후 제록스는 후지필름과의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일본 후지필름이 제록스에 1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건 상태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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