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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유출 우려에도 외국기관 보유 위안화표시 채권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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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재에도 해외기관 위안화 표시 채권 꾸준히 매수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미(中美) 무역전쟁 장기화, 위안화 급락 등 외부 악재로 중국의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 보다 높은 가운데 외국 기관의 위안화 표시 채권 보유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사상 최대치에 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9월 기준 해외 기관들의 위안화표시 채권 보유 규모는 1조 4422억 위안으로, 2017년 3월 이래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9월 들어 외국 기관의 채권 증가분이 최근 몇 달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지난 7월, 8월 해외 기관들의 위안화 채권 매입규모는 모두 580억위안을 상회했지만 9월에는 이 수치가 302억 위안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의 위안화 채권 매수세가 위안화 절하로 인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외국 기관들의 채권 매입 증가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실제로 중금공사(中金公司,CICC)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기관들이 채권 수익률 및 환율 등 각종 변수에도 위안화 표시 채권 보유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금공사는 “위안화 환율이 급락했지만 신흥국 통화와 비교해 볼 때 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 또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안정화를 위해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부 기관들은 위안화 조달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채권 매수 비중을 확대할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흥업은행 산하 경제연구소(興業研究)도 “단기 환율 변동성은 외국 투자자들의 위안화 채권 매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 중국 역내 금리 추이가 채권 투자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금융시장 개방 확대 조치도 외국인들의 위안화 채권투자에 호재로 꼽힌다.

중국은 채권 신용평가 분야 외국업체 진출 허용,세금 감면, 채권 동시결제 시스템(Delivery versus payment) 실시 등 개방 조치들을 통해 중국 채권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는 “중국 채권시장이 순조롭게 성장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중국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Markit 과 공동으로 공신력 있는 채권 시장 지표인 중채(中債)iBoxx 지수를 신설, 대외 개방폭이 한 단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중채(中債)iBoxx는 글로벌 금용시장에 통용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지수로, ‘상하이 은행간 금리’(시보·SHIBOR)와 더불어 중국 금융시장의 핵심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IHS Markit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중채(中債)iBoxx 지수를 통해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역내 위안화채권 시장의 가격 지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투자자들이 중국 채권 시장에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1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154 위안으로 고시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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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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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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