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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사망자 420명까지 늘어…"수천명 이를수도"

28일 7.5 규모 강진 후 최대 6m 높이 쓰나미 해안가 휩쓸어
30만명 거주 동갈라 어촌 심각한 피해
인니 기상청이 스나미 경보 너무 빨리 해제 비판 여론도

  • 기사입력 : 2018년09월30일 15:19
  • 최종수정 : 2018년09월30일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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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주(州)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420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29일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42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술라웨시섬 팔루에선 지난 28일 7.5규모의 강진이 발생 후 최대 6m 높이의 초대형 쓰나미가 해안가를 휩쓸었다.

 

28일 7.5 규모의 지진과 최대 6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리웨시섬 팔루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는 아직 시민 수십명이 팔루시 호텔과 쇼핑몰에 갇혀 있으며, 수백명 인파가 가족과 지인을 찾기 위해 쇼핑몰 인근에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 고립된 한 호텔 대표는 현지 언론인 메트로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호텔에만 사람들이 최대 60명까지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팔루에서만 집계된 수치로, 재난당국은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번 지진의 진앙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는 동갈라 일대의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메트로TV는 특히 30만명이 거주하는 동갈라 어촌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들이 바다로 쓸려가고 시신들은 건물 잔해에 갇혀있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사망자 수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피해는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쓰나미 경보를 너무 빨리 해제해 그 규모가 커졌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기상청이 강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 경보를 내렸으나 불과 34분 만에 경보를 해제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경보를 해제한 후 대형 쓰나미가 들이닥쳤고, 사망자 대부분이 팔루 남쪽 해안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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