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압도적 찬성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국민 두 명 중 한명은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6997명을 접촉해 500명이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 종부세 강화에 대해 응답자의 56.4%는 ‘찬성’이라고 답했다.
‘반대’는 30.7%였고 ‘모름·무응답’은 12.9%로 집계됐다.
[그래픽 = 리얼미터] |
이번 조사에선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과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종부세 강화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이는 서울에선 반대 응답이 40%가 넘었다.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도 반대 여론이 각각 39.0%와 42.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광주·전라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서울은 찬반이 각각 48.6%와 41.9%로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20~50대는 '찬성'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찬성 46.0%, 반대 39.0%로 팽팽히 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모든 성향에서 찬성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층의 경우 적은 차이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보수층 응답자 46.6%가 찬성, 42.7%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표본을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