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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따오기 야생방사 생존율 40%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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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석 군의원 "농민 외면 속 막대한 예산 투입"
김춘석 창녕군의원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추진하고 있는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이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따오기 복원에는 성공했지만 친환경 농법과 농가소득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녕군의회 김춘석 의원은 3일 제255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었지만 창녕군이 당초 복원사업의 취지와 목표에 부합해 조금 더 발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지난 2008년 10월 17일 중국 양저우와 룽팅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따오기는 현재 363마리로 늘어났다. 그간 군은 2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했고, 근무인원도 2008년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김 의원은 "일본 사도섬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따오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조와 희생을 감수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논습지를 조성하고 저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고 있다"며 "중국 양현의 경우도 20년전부터 중국정부의 방침에 따라 농약 및 화학비료의 사용을 금지해 따오기가 야생에서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녕군은 비오톱(논습지)을 조성하고 있지만 친환경 농법은 고사하고, 제초제를 비롯한 살충제, 살균제를 무분별하게 살포하고 있어 잔류농약이 논습지와 우포늪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본에 비해 따오기 복원사업에 있어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생방사 생존율은 40%선에 그치고 있다"면서 "따오기 야생방사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따오기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개발해 놓고 있지만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수준으로 판매수익은 전혀없다"고 꼬집으며 "우포늪 주변 군민들은 따오기 복원과 야생방사에 대한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우리농민들에게 무슨 이득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군은 우포따오기 복원에 참여하는 농민에 대한 보상시스템 구축을 검토해 중앙정부 및 경남도의 예산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우포늪과 따오기 관람객들에게 기념품 판매, 관람료 수입 등 수익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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