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펩타이드 형태의 신약…기존 약보다 효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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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김유림 기자 =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에빅스젠이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9일 에빅스젠에서 개발중인 합성펩타이드 형태의 신약 ‘AVI-3207주’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했다.
임상 1상은 신약을 최초로 사람에게 투여하는 시험 단계로, 건강한 지원자에게 투여해 최대 사용 가능 용량 및 부작용 등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AVI-3207주의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에서 9~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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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황반이라는 곳에서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이며, 크게 습성(삼출성)과 건성(비삼출성) 두 가지로 구분한다. 황반에는 시세포와 시신경이 집중되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황반변성은 전세계적으로 실명 유발이 가장 많은 질병이다.
‘AVI-3207주’는 혈관신생억제제이며 습성 황반변성에 효과를 내는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기존 치료제가 나타내는 고혈압 혹은 출혈을 동반한 부작용들은 최소화하면서, 효능은 월등히 높다”며 “생체 조건에서 VEGF(혈관내피 성장인자)에 의한 혈관신생 차단을 통해 암 및 안구질환 조직으로의 비정상적 혈관 신생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에빅스젠은 에이즈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2상 결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에이즈(HIV) 신약 파이프라인 ‘AVI-CO-004’의 임상 2상은 지난 3월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AVI-CO-004를 10일간 반복 경구(내복)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며, HIV-1형 감염 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