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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하남은 투기과열지구, 구리·동안·광교는 조정대상지역 추가
부산 7개 조정대상지역 중 기장군만 해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가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구리시와 안양시 동안구, 광교신도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각각 추가 지정됐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집을 팔 때 내는 양도세도 높아진다.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한 부산 7개 지역 중 일광면을 제외한 기장군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곳은 없다. 모든 지정 효력은 오는 28일부로 적용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먼저 최근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서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내 투기지역은 지난해 8.2대책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에 이어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속적인 투자수요 유입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주변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보인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조정대상지역 중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최근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해 청약 경쟁률도 높아 주변지역으로 과열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정 이유다.

서울 전지역과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유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집값 불안이 지속되거나 안정세가 확고하다고 보기 어렵고 청약경쟁률도 여전히 높아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 구리시와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는 가격상승률이 높고 청약 과열 양상을 보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은 부산 기장군(일광면 제외) 한 곳이다. 부산에서 해운대, 수영, 남, 동래, 연제, 부산진, 기장 모두 7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다. 앞서 이들 모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광면을 제외한 기장군은 주택가격이 안정세고 향후 청약과열 우려도 상대적으로 완화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며 "일광면은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세이고 지역 내 개발호재가 존재해 향후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해 해제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가 지역 해제를 요청한 나머지 6개구는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한다. 이 실장은 "조정대상지역인 부산진, 남, 연제, 수영, 동래, 해운대 6개구 모두 지리적으로 연접해 있고 상호간 시장 영향이 크다"며 "또 앞으로 대규모 단지의 청약이 예정돼 있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유지하며 가격과 거래동향, 청약상황을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는 곳은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선정해 감시를 강화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서울 10개구와 성남시 수정구, 용인시 기흥구, 대구시 수성‧중‧남구, 광주시 광산‧남구가 대상이다.

이 실장은 "주택가격과 분양권 거래동향, 청약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이 과열됐거나 과열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조치토록 하겠다"며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역별 맞춤형 수급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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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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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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