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기동물 생사의 갈림길③] "동물등록제 활성화 필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의 정책 신설, 예산 확대에도 유기동물 수는 증가 추세
전문가들 "유기동물 사전 방지 중요" 동물등록제 확대 강조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정책 필요성도 한목소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정부의 정책 신설, 예산 확대에도 유기동물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람에게 버려지고 생명을 잃는 반려동물의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우선 유기동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10일 "우리나라는 여전히 펫샵이나 마트에서 쇼핑하듯이 반려동물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같은 인식을 갖고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쉽게 버릴 확률도 높다"고 진단했다.

박성철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애완동물학과 교수는 최근 형성된 반려동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우려했다. 박 교수는 "최근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망하는 사고 등이 발생했는데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많다"며 "반려동물을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이 만들어질수록 유기는 늘고 입양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어 현행 정부의 유기동물 정책이 지나치게 사후관리에 집중돼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윤주 서정대학교 애완동물과 교수는 "현재 유기동물 예산은 유기된 후 뒷감당하는 데 쓰이는 비율이 높다"면서 "유기동물 발생을 막고 유기됐을 경우에는 입양이 잘 될 수 있도록 과정을 세분화해 정책을 세우고 예산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도 "유기동물 보호소 시설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유기확률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반려동물 중성화수술 활성화, 보호자 사전교육 의무화 정책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암컷 동물이 더 비싸다. 또 반려동물이 밥값을 해야 한다는 말도 자주 하는데 이러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며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을 활성화해 책임 있게 동물을 관리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한 달에 사료 값이 얼마나 드는지, 품종별 특성은 무엇인지 등 사전에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사전교육시스템을 확립해 보호자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중인 동물등록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채 팀장은 "동물등록제는 유기동물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동물등록제만으로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보호자가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동물등록 시 내장형무선개체식별장치를 권장하고 동물병원 등에서 동물등록번호 확인을 의무화 해야 한다"며 "사회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간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을 강화해 등록하지 않은 소유자가 불편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이어졌다.

서 교수는 "동물보호소에 수의전문 인력이 제대로 배치될 수 있도록 인력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보호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입양절차를 간소화해 입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교수도 "유기되는 동물은 문제행동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 입양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시 입양될 수 있도록 보호소에서 이러한 문제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교육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