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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독주 막아라" 유통업계의 이유 있는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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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MS, 애저·AI 활용 확대
까르푸-테스코,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대형마트 등 전통의 유통사가 전자상거래업체, 소셜커머스, IT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거 유통시장은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는 형태였다면,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유통 사업자들은 필요하면 경쟁사와도 손을 잡아야 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까르푸와 테스코가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가격 경쟁을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명 '유통 동맹' 시대가 시작된 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이 지난해 8월 말,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면서부터다. 그동안 온라인 소매와 클라우드 컴퓨팅 AWS 사업에 집중해온 아마존의 마트 인수는 슈퍼마켓의 완전한 자동화를 위해서다.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쇼핑 경험을 구상 중이다. 지난 1월 아마존이 선보인 무인 편의점 '고(GO)'에는 계산대가 없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식료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해리 워커 구글 영국 지사 소매 부문 최고담당자는 유통업계의 파트너십 구축은 이미 또 다른 경쟁이 됐다고 말한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4.6%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마존처럼 미리 선점하지 않는 이상, 향후 유통시장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미 구글과 손을 잡고 AI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월마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MS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5년 동안 애저(MS Azure) 및 MS 365를 포함한 모든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 월마트 고객들의 쇼핑을 보다 빠르고 쉽게 바꿀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월마트는 기존의 월마트닷컴(walmart.com)과 샘스클럽(samsclub.com)에 보유되어 있는 데이터 상당 부분을 애저로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저는 아마존의 AWS 다음으로 큰 클라우드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0명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들을 조사한 결과 56%는 AWS, 49%는 애저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마트가 '아마존 고'와 경쟁을 대비하는 동안 MS는 무인계산 시스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거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이는 자동화된 슈퍼마켓을 선보인 아마존의 뒤를 바짝 뒤쫓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프랑스의 까르푸는 아마존과 가격 면에서 경쟁하기 위해 영국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두 회사는 3년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식료품의 공동 구매와 자체 브랜드 상품의 판매 및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할 계획이다. 양사는 비용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영국 내 "빅4" 소매업체 테스코, 세인즈버리, 아스다, 모리슨즈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 특히,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아마존을 사전에 저지할 수도 있다. 

포브스는 까루푸와 테스코가 복잡한 운영을 단순화하고 회사의 수익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망, 물류와 교통편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물류는 소매업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데 이런 부분들을 최소화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양사가 별도의 물류 회사를 차린다면 더욱 좋을 거라고 포브스 칼럼니스트 브리테인 라드는 말한다. 두 회사의 물류만을 운반하는 제 3의 물류회사를 설립해 비용을 줄이고, 오픈마켓에 물류 서비스를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논리다.  

첨단 기술 제휴를 통해 아마존과 경쟁하려는 월마트와 다르게 까르푸와 테스코는 정통 소매·유통사로서 경쟁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라드는 두 회사가 아마존을 따라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고객들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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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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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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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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