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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경제다] 환율 1130원 위협, 자본유출·인플레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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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확대·무역전쟁 등 환율 상승 요인
외국인 주식 4조 팔았지만 채권 12조 순매수
"달러/원 1200원 넘어 급등하면 자본유출 가능성"

[편집자주] 한국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일자리 현황판까지 걸고 고용 창출을 외치지만 고용지표는 악화일로다. 미국발 무역전쟁이 확산되면서 경제 버팀목인 수출도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일자리 생산주체인 기업에 활력을 주는 정책은 외면한 채 ‘소득주도성장’만 고집하고 있다. 경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야 문재인 정부가 힘을 받고, 한국경제도 살아난다. 이에 뉴스핌은 현장 르포와 전문가 진단을 통해 경제 회생의 길을 찾는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IMF 사태'라 불리는 외환 위기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환율에 예민하다. 가파른 환율 상승(원화가치 급락)은 외국인 자본 유출로 이어지고, 외환 위기가 재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물가를 상승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더 팍팍하게 할 수 있다. 

1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최근 1130원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초만해도 1060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6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5~6%가량 상승했다.  

하반기에 미국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연내 인상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역전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커지는 것이다. 현재 한 미간 금리 격차는 50bp(1bp=0.01%포인트)지만 자칫 100bp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 또한 자본 유출 우려는 낳는 요인이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세적인 원화 절하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자본유출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넘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면 5~6% 정도의 환차손이 예상되면서 자본 유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 경기 펀더멘탈 약화로 자본 유출이 심해지면 환율이 상승하는 부분이 있고, 환율이 올라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없을 때 자본 유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대외 상황이 좀 더 중요하다"며 "미·중 무역 이슈가 지금보다 악화되면 달러 강세와 맞물리면서 달러/원 환율이 올라가고 자본 유출은 환율 상승 폭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제는 경제다 시리즈]

13)자영업자의 눈물..내수 위축 그대로 둘건가

14)'규제 만능주의'에 갇혀 몸살 앓는 유통산업 

15)골목상권 보호 법안...국회갔지만 ‘감감무소식’

16) '예고된' 가계부채 부담...풍선효과 잡아라

17)  '갭투자' 후유증 우려...DSR 관리 시급

18) 환율 1130원 위협, 자본유출·인플레 도화선

19)일감줄고 일자리 줄고..위기의 건설업 해법은

20)부동산 거래 급감에 자영업·지역경기도 흔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확산될 경우 달러 강세-위안 약세가 확대되고, 원화 역시 더 하락할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내외금리 격차보다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때문에 위험 기피 분위기가 형성되며 자본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워낙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많아 올해 적극적으로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다른 시장과 비교했을 때 펀더멘털이 견고한 편이기 때문에 자금 유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주식시장에서 유출되나 채권시장으로는 유입되고 있다. 환율 급상승한 상반기 주식시장에서는 4조원이 유출됐으나 채권시장으로 12조원이 유입됐다. 당장 자본유출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란 얘기다. 

백석현 신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상승으로 한국에 투자한 자본을 팔고나갈 때 환차손이 발생하기 떄문에 자본 유출의 유인이 있지만 환헤지를 통해 환차손을 방지할 유인이 더 높다"며 "현재 외국인들이 원화 채권을 계속 사들이는 것을 봤을 때 자본 유출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반영되면 하반기 물가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며 "국제 유가 상승 뿐 아니라 달러/원 환율도 작년과 비교해보면 보면 하락 폭이 축소되는 쪽으로 가고있기 때문에 작년 4분기 기저효과와 맞물리면 물가를 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수입물가를 통해서 환율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수입물가 상승 자체가 인플레이션에 전반적인 평가를 다르게 할 만큼 강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일축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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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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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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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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